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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희준 후보(노원구의원 후보)_인터뷰 기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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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표3 : 주희준 예비후보자 – 노원구의원/바선거구

노원구의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연속 인터뷰를 보며, 주민과 더불어 성장하는 생활정치인(=찰토마토)이 누구일까 찾아보세요. 인터뷰를 원하는 후보자 모두에게 객관적인 보도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주희준 예비후보자(정의당,46) 노원구의원/바선거구(상계1동,상계8동,상계9동,상계10동)

조금 더 건강한 시민사회, 건강권을 위하여”

 

노원구 구의원 예비후보자 주희준은 매주 토요일 불암종합스타디움으로 간다. “공차는 것을 좋아합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공차는 재미로 삽니다.” 그는 축구 마니아다. 심지어 축구클럽(FC) PM의 감독이다. 주희준을 만난 첫 인상은 남들보다 ‘조금 더 건강하다’는 것.

 

그는 몸으로 뛰는 것을 잘하는 체질이다. 해남에서 초등학교를 다닐 때는 배구선수를 했다. 87년 성균관대학교에 입학했지만, 졸업은 방송통신대에서 했다. 87년의 시대 상황에서 스포츠 대신 학생운동을 열심히 했다. 대학을 나온 이후 학원에서 고등학생을 가르치며 밤낮이 거꾸로인 생활을 하다가, “건강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해 2004년부터 지역활동을 시작했다.

 

2004년 ‘함께걸음 의료복지사회적 협동조합’이 출범할 때 이사진으로 참여했다가, 2008년부터는 사무국장을 맡아 얼마 전까지 일해 왔다. 사무국장 일과 동시에 2008년 18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노회찬 의원을 도우면서, 본격적으로 노회찬의 지역보좌관 생활이 시작되었다. 노회찬 의원이 삼성X파일로 인해 의원직을 상실할 때까지 ‘지역보좌관’을 계속 했던 이유는 “노회찬 의원은 합리적인 진보다”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주희준은 노회찬 전 의원을 두고 “좌,우를 넘어 합리적 사고를 할 줄 아는 건강한 정치인”이라며, “다양한 색깔을 가진 진보정당 속에서 합리적인 조정을 해낼 줄 안다”고 평가한다. 본인이 추구하는 정치인 상일 것이다.

 

이번 지방선거에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이던 노원병 지역에 구의원으로 출마하면서, 주희준은 스스로를 “우리동네 건강 지킴이”로 이름붙였다.

 

몸의 건강, 정신의 건강, 사회의 건강이 주 후보의 사회활동 및 정치활동의 목표이며, 이 건강함을 만드는 일은 그 누구보다 조금 더 많은 열정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는 자신감을 반영한 표현이다.

 

구의원에 출마하면서, 주민들에게 물어보았다 한다. “구의원, 출마해도 될까요”라고. 그랬더니 주민 다수로부터 “구의원은 필요없는 것 아니냐. 국회의원이나 지구당위원장의 지역구 관리자 역할이나 하고 있는 사람에게 주민의 세금으로 월급주는 게 아깝다. 당신은 그렇지 않겠지요.”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한다.

 

이런 말을 들을수록 주 후보는 자신감이 생겼다 한다. “평상시 주민과 만나는 일을 누구보다 열심히 해왔습니다. 주민들의 요구를 구의 행정에 반영시켜 내고, 주민들의 활동을 뒷받침하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 주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일을 하는 게 주민들이 바라는 구의원이라면, 누구보다 잘 할 자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항상 해 오던 일이기에 조금만 더 노력한다면 주민들이 바라는 생활정치인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며, 주민과 더불어 지역의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누구보다 강점이 있다고 주 후보는 스스로를 평가했다.

 

합리적 진보정당 정의당 후보, 노회찬 의원 보좌관

 

노원구에서는 합리적 진보정당을 표방하는 정의당의 유일한 후보자다. 의료생협 활동, 자살예방사업, 사회적경제 활성화 추진단 운영위원 활동 등을 하면서 절실히 느낀 것이 있었다. “지역자치는 민관이 함께 만들어야 합니다. 기존의 구의원들은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더군요. 주민들의 의미있고 자발적인 활동들을 지원하는 데 앞장 서서, 관과 민의 가교 역할, 관과 민의 협력을 체계화시키는 역할을 해보아야 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러한 생각으로 구의원에 출마하면서, 노원주민의 건강권을 확립하고 협동조합 같은 사회적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 두 가지를 가장 중요한 목표로 세웠다. 보통의 노원구 후보자들이 ‘교육이나 문화’에 공약의 중심을 두는 것에 비해, 주희준 후보는 ‘건강과 경제’에 중심을 두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그의 신념 때문에 “정치가 뭐냐는”는 기자의 질문에도 “정치란 다양한 의견들을 타협 조정하여 건강한 공동체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 답했다. 특히 ‘지역에서 중앙정치의 대립과 갈등이 재현되는 현실’이라며, “마을정치에서는 주민의 자치활동과 긴밀하게 결합되어 있을 때에만 중앙정치의 갈등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 후보는 “구의원이 되더라도 지금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주민모임을 만들어 나가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 약속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성환 노원구청장이 행정을 맡으면서 생겨난 ‘마을공동체’를 만드는 다양한 흐름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단체 활동과 마을정치의 양면을 통합하는 구의원 상을 보게 될 것”을 자신했다.

‘함께걸음 의료복지사회적 협동조합’ 사무국장 일을 하면서, 협동조합의 중요성에 대해 많은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 덕분에 생활 속의 협동조합이 진보정당이나 노동조합과 더불어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지게 되었다.

 

함께걸음에서 추진하고 있는 마을치과나 양방 검진센터가 현실화되면, 비정규직들의 노조인 지역노조 조합원들의 건강권 문제를 손쉽게 풀어나갈 수 있겠다.” “자살율이 높은 상계1동의 경우, 상계1동 주민센터와 의료 협동조합이 공동으로 사업을 펼친다면 상계1동의 어르신 돌봄사업이 더 체계적으로 움직일 수 있겠다.” “안전한 먹거리 논의가 학교급식을 살피는 것에 치우쳐 있다. 오히려 아이들이 저녁 간식으로 애용하는 학원주변의 노점상에 안전한 먹거리를 도입하는 방법, 학원에 다니는 아이들이 저녁을 제대로 먹을 수 있는 시간을 사회적으로 확보해 나가는 방법 등이 더 필요하다.”

 

주 후보는 지금 다양한 ‘건강’관련 공약들을 준비 중이다. 건강을 둘러싼 걸림돌들을 하나하나 제거해 나가는 다양한 시도, 그의 공약이며 활동 방향이다. 협동조합 활동의 경험, 건강권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채워진 공약은 무엇이 다를까 궁금해진다.

 

주희준

 

‘몸의 건강, 마음의 건강, 사회의 건강’을 위해 뛰는 일은 누구보다 자신 있다는 주희준 후보에게 후보자로서의 자신의 매력을 물었다.
 

한마디로, “편한 사람”이라 한다. 주 후보는 동네 아저씨 같은 생김새에 살아가는 모습도 동네 아저씨다. 이런 ‘친화력으로 진보정당 후보라는 상대적으로 불리한 환경도 극복해 나갈 것’이라 말한다.

 

새는 양날개로 난다’는 그의 신념, 선거자금까지 빌려주며 제대로 된 구의원이 되어 달라는 주민들의 바램, 협동조합과 건강이라는 두 바퀴를 안고, 주희준 후보는 오늘도 노원 구석구석을 달리고 있다.
 

“뭐니 money 해도 건강이 최고”라는 그의 웃음에, “건강한 노원 만들기에는 주희준이 최고”라고 손가락으로 답하는 노원 주민이 과연 얼마나 늘어날까 더욱 궁금해지는 시점이다.

 

 

 

                                                                               나우온   하영권 기자 soopul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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