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게시판

  • HOME
  • 커뮤니티
  • 당원게시판
  • 서울시당 김진선 비례후보는 사퇴하길 바랍니다.

모든 국민이 눈물짓고 있는 이 때에 이런 글을 올리게 되어 매우 불편한 마음입니다.

불편하고 안타깝지만 생각하지 못했던 서울시당 지방선거 비례후보로 인해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어제(27일) 일요일에 이메일을 통해서 김진선 이름을 보게 되었습니다. 혹시 전에 안양에서 함께 민주노동당 활동했던  그 사람인가 하는 생각으로 전화도 하고, 홈페이지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2006년 안양시에서 제가 위원장이고 시장후보로 출마 했던 시기에 부위원장이면서 안양시 비례후보로 출마했던 김진선당원이 맞았습니다.

순간적으로 아찔하고 황당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아! 이제 내가 정의당에 더 이상 함께 하기가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프로필을 보니 김진선당원 서울 어느 지역으로 되었는지 언급이 없습니다. 아마, 서울지하철 부문을 통해서 비례후보로 추천이 있었던 듯 보여집니다.

김진선후보는 2006년 안양시당 부위원장이면서 안양시비례후보였습니다. 김진선후보가 서울시당 후보로 추천된 것도 신기하지만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사는 것이 참 코미디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겠지만 두 가지만 확인하고 싶습니다.

1. 김진선후보는 2006년 지방선거 시기에 지구당의 위원장이자 시장후보였던 당동지를 어떻게 든 선관위와 경찰을 통해 엮어 넣기 위한 모진 노력을 다했습니다. 이러한 정황으로 인해 김진선후보는 혹여 정보기관과 어떤 관계가 있는 건 아닌가 의심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김진선후보의 노력으로 저는 당시에 선관위와 경찰의 조사를 본의아니게 열심히 받았고 무혐의 처리 되었습니다.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아직도 김진선후보의 행동에 대해 의구심을 떨치지 못합니다.

2. 김진선후보는 예비선거운동기간에는 일체의 선거운동을 하지 않았을 뿐만아니라 본선거기간에도 일체의 유기적인 선거운동은 하지 않은 채 본인의 비례후보선거운동만 하였습니다. 선거 후에는 선거운동하느라 월차, 주차 등 수당을 못받게 되었다고 그 수당을 지구당에 지급해달라고 했습니다.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행동이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선거후에도 운영위원회, 대의원대회 간부들의 결정을 허수아비 취급하면서 계속적으로 분란을 야기했습니다. 혹시 금번선거운동 끝나고도 선거로 인해 지하철에서 받지 못한 수당을 서울시당에 청구할 생각이며, 시당의 각급기관의 결정을 무시할 생각인지요?

김진선후보는 노동자, 서민대중의 이해와 요구, 당과 조직을 앞세우고 실현하기 보다는 본인의 이익과 명예, 자리욕심을 앞세우는 사람입니다. 서울시당 비례후보 자리도 본인의 욕심을 채우는 자리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서울시당의 비례후보 추천은 매우 잘못되었습니다. 사전에 충분한 검증을 거치지 못한 추천입니다. 김진선후보도 욕심을 앞세우기 보다는 사양했어야 합니다. 지금이라도 김진선후보가 사퇴하는 것이 당과 본인을 위한 최선의 길이라 생각합니다. 

김진선비례후보가 계속 간다면 아무래도 제가 정의당을 그만 두는 것이 맞을 듯 합니다. 당장은 지역에 선거를 도와주는 사정이 있으므로 결정을 미루어야 겠지만 선거가 끝나면 정리해야 겠지요.

참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