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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당선관위 안내] 광진구의원(다) 후보 오봉석

 

광진구의원(다) 후보 오봉석

 

 

 

1. 출마의 변

 

2012년 12월, 대선을 몇 일 앞두고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울시교육감 이수호 후보의 선거운동을 하고 있던 저는 지역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는데, 유난히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선거운동원들이 보이질 않는 것이었습니다.

참으로 이상한 노릇이었습니다.

집권여당이 대선을 코앞에 두고 선거운동을 하지 않을 리는 없을텐데, 그 수많은 새누리당 선거운동원들은 모두 어디에 있을까... 궁금해지기 시작했고, 이내 무서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누리당은 우리처럼 큰 길가에서 방송차량으로 떠들 것없이 골목골목에서 확실한 표관리를 하고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12월19일.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대선결과를 보며 깊은 시름에 잠겼습니다.

국가기관의 부정불법선거 개입도 물론 한 몫을 했겠지만, 저 거대한 새누리당 기득권 바위에 맞서 계란 한 개정도 되어 보이는 진보정당이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 고민에 빠져들었습니다.

‘내가 우리가 부족한 점은 무엇이었을까?...’

여전히 한국사회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50대 이상의 세대와 동네 골목골목에서 구멍가게를 하고 미용실, 세탁소를 하고 있는 아저씨, 아줌마들과 우리는 얼마나 진심어린 대화를 나누었을까 반성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마침, 인터넷으로 시작했던 마을미디어를 좀 더 제대로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2013년 한 해동안 세 차례의 ‘광진마을기자학교’를 개최하여 20대 대학생부터 70대 어르신까지 마을기자라는 이름으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작년 가을의 어느 날, 화양동의 한 호프집에서 60대 왕언니부터 20대 대학생까지 마주앉아 남편이야기부터 시댁이야기, 자식이야기까지 나누며 그야말로 빵빵 터지는 웃음소리에 마을공동체의 희망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 1월, 정의당 광진구위원회 워크숍중 서로 칭찬해주기 시간을 가졌는데 제게도 많은 칭찬이 쏟아졌습니다.

그 중 인상깊었던 내용은 마을공동체 활동하는 모습을 보며, 젊은층부터 나이 드신 어르신들까지 편하게 얘기를 잘 나눈다는 칭찬이 있었습니다.

제가 제 입으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게 어색하지만, 겉보기와 다르게 다사다난했던 삶을 살았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결혼 10년차에 이사만 열 번을 다녔습니다. 우스갯소리로 제가 만약 국회의원이 된다면 제1호 법안으로 세입자보호법안을 제출하겠다는 말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니었습니다.

군대 육군 현역으로 만기전역하고, 학생운동으로 감옥 두 번 다녀오고도, 예비군에 민방위교육까지 모두 이수한 것도 특이한 경력일 것입니다.

무엇보다 잊을 수 없는 경험은 감옥에서 두 번의 겨울을 나면서 보고 듣고 느꼈던 이 사회 가장 밑바닥의 삶이었습니다.

광진구에서 부동산중개업 일을 하며 자영업자들의 삶을 체험하기도 했고, 반면에 강원도 정선에서 1년동안 콩농사를 지으며 농민들과 호흡하기도 했습니다.

두 아들녀석에게 수천 권의 그림책을 읽어주어, 이젠 도서관에서 제가 그림책을 읽어주면 주변의 아이들이 슬슬 모이곤 할 정도입니다.

 

제가 멘토로 삼는 지역의 한 어르신은 찾아 뵐 때마다 이런 말씀을 해주시곤 합니다.

“보수가 차가운 이성의 부성애에 기초를 한다면, 진보는 따뜻한 감성의 모성애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지금의 시대를 진보의 위기라고 한다면, 이는 진보의 바탕이 어디에 뿌리를 두고 있는지를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죽비와 같은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내 주의주장이 상대와 어떻게 다른지를 놓고 토론이라는 이름아래 싸우고 규정짓고 갈라지고를 수없이 반복해 오지는 않았던지...

 

설령 자식이 큰 죄를 짓고 돌아오더라도 따뜻하게 안아주고 뜨거운 밥 한그릇 먹여주는 어머니의 마음.

따뜻한 어머니의 마음으로 지역속으로 골목속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그 속에서 마을공동체를 일구고 풀뿌리 지역정치를 만들어 진보정치의 꽃을 피우겠습니다.

 

 

 

 

2. 공약

 

- 광진구의회 중소자영업자 보호?육성 특별위원회 구성

- 광진구 도시농업조례 개정으로 어르신 일자리 만들기

- 우리동네 마을공동체, 사회적경제 활성화

 

 

 

3. 후보자 주요 슬로건 및 약·경력

 

<슬로건> : 책 읽어주는 아빠, 마을공동체 구의원

- 정의당 광진구위원장

- 광진마을공동체네트워크 공동대표

- 마을신문 [광진사람들]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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