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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당 서울시당 신입당원교육1 - 장혜영 의원 초청강연 후기

어제, 11월 18일에는 서울시당 신입당원교육 첫 번째 순서로, 장혜영 의원 초청강연 <#내가이제쓰지않는말들 - 차별금지법 제정>이 진행되었습니다.

본 강연에 앞서, 7시 10분부터 정재민 위원장님이 정의당에 첫발을 내딛는 신입당원을 위한 강연으로, <'당원' 정의당의 현재와 미래, 그 전부>라는 미니강연을 하셨습니다. '정치', '정당' 두 가지 키워드와 '당비', '지역위원회', '정치활동' 세 가지 변화로 당원 생활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정치는 사회적 약자의 무기여야 한다"는 류호정 의원 발언처럼 '정치'는 우리 삶의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동떨어져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지지할 '정당'을 선택하고 당원으로 살아가는 것은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와 정치를 발전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설명이 기억에 남습니다.

본 강연은 장혜영 의원님이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관련된 몇 가지 질문을 던지고, 이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본격 시작하기에 앞서 차별금지법안을 세 문장으로 말할 수 있는지 물으시고, "어떤 지향, 정체성, 선호를 가졌든지 평등하게 살아가도록 제도로써 보장하는 것" 등 다른 당원 분들의 답변이 나왔습니다. 누군가에게 부당한 차별을 받아본 적 있는지, 받았을 때 어떻게 대처했는지 질문도 있었습니다. 차별 경험을 소화해야 할 때 개인 속성 문제로 생각하게 되지만 사회 약자/소수자를 향한 차별은 사회구조에서 비롯된 문제라는 점을 환기하며, 이러한 고민에서 헌법 11조(평등권)와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시작되었다고 설명하셨습니다. 이후에도 차별금지법안에 규정되어 있는 '차별금지 사유 - 구제 - 예방'을 '머리-가슴-배'에 비유하며 상세히 알려 주셨습니다. 사실 장의원님 강연을 설학위와 대학 워크숍에서도 들어봤지만, 언제나와 같이 지겹지 않은, 역시 '차별금지법 일타강사'다운 설명으로 쏙쏙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나를 지키는 동시에 나로부터 다른 사람을 지키기 위한 '마스크'처럼 포괄적 차별금지법도 다양성과 평등한 인권을 보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법을 연상하면 떠오르는 차별 속성을 넘어 다른 사람을 쓸쓸하게 했던 말의 경험을 나누고, 스스로 말과 행동을 성찰하는 습관을 받아들일 것을 시민에게 요청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내가이제쓰지않는말들’ 프로젝트가 소개되고, 당원 분들의 뜨거운 질문과 호응으로 강연 순서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전 미니강연에서 '109 vs 1'이란 키워드로 소개된 서울시의회 유일한 진보정당 의원인 권수정 의원님의 인사말을 들었습니다.

끝없이 새로운 차별을 마주하고 때로는 실패할지도 모르지만, 그 차별에 맞서 행동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당에서 5대 입법 과제로 꼽고 ‘#차별금지법이_제정되면_나는’ 등 캠페인을 진행했듯, 저도 2020년을 제정 원년으로 만들 수 있도록 제 자리에서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1대 국회에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며 우리가 한때 쓰기도 했고 쓸 수도 있지만 이제는 쓰지 않는 말들에 대한 글을 쓰고 함께 읽는, <내가이제쓰지않는말들>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참여하고자 하시는 분은 과거에는 한때 사용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여러 윤리적인 이유로 쓰지 않는 단어나 표현에 관해 4~5문단 분량의 글을 자유롭게 작성한 뒤 #내가이제쓰지않는말들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게시해 주시고, 페이지를 통해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자 하시는 분은 메시지나 장혜영 의원실 대표메일(janghyeyeong21@gmail.com)로 연락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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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댓글 (2)
  • 정 재 민
    2020.11.19 13:36:50
    김시원 당원님 후기작성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 정의당서울시당
    2020.11.23 15:03:13
    김시원 당원님 고맙습니다~^^
    그 자리에 함께 하고 싶어도 못오신 신입당원님들께도 적지않은 위로(?) 및 도움이 되셨을꺼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