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의당 강남 당협 창당을 위한 준비 모임에서 미국에서 오래 사시다가 귀국한 분이 하시는 말씀 중에 남는 말 중의 하나가 “현재 우리가 있는 자리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의 최선을 다한다.”입니다. 정의당 강남 당협 소속 당원은 지난 2년간 거의 새로운 당원입당이 없다가 지난 4월 이후 많은 신입당원이 입당하여 지난달 9월 27일 정식으로 강남 당원협의회를 창당하였습니다. 강남 당원협의회의 특징은 정당업무만을 전적으로 맡아 할 당원이 단 한명도 없는 것입니다. 모두가 각자의 먹고 사는 일이 있고 일상적인 생활이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특징은 한 측면으로 보면 정당으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하고, 그럴 바에야 아예 당협을 창당하지 않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당협을 이미 창당하였고, 현재의 조건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의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저의 이번 정의당 강남당원협의회 지역위원회 위원장으로 출마 결정은 지금 이 자리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부위원장으로 출마하시거나 지명직을 수락하신 분들도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신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어려운 시기에 어려운 일을 서로가 조금씩 나눠서 지고 조금이라도 더 정의로운 사회, 조금이라도 더 진보적인 사회를 만드는데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뜻을 전하는데 많은 단어나 문장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실제에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언어는 중언부언이고 실내용이 없는 것을 증명합니다. 말한 만큼만 책임지고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정의당 강남당원 여러분!

저와 같이 정의당 강남당원협의회가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가도록 함께 합시다.

 

출마 공약으로 한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당원과 함께하는 강남당협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