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 지역위원회 공동 위원장으로 출마합니다.

2013년 정의당에 입당한 이후 10년동안 송파지역위원장, 서울시당 민생센터장, 서울시당 사무처장 등으로 활동해왔습니다.
지지율이 1%가 안되던 2014년부터 지방선거 후보로, 총선후보로 출마했습니다.

정의당 같은 진보정당이 한국 사회에 존재하는 것 자체가 의미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일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인정받고, 사회적 소수자가 존중받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꿈을 꾸었고,기득권 양당 중심 정치 체제를 넘어서는 좋은 정당이 그 꿈을 이루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난 10년 정의당과 함께 울고 웃었습니다.

정의당의 이름으로 만들어낸 법률과 변화시킨 제도

정의당의 이름으로 정치가 불러주지 않던 이들을 대변하던 모습

정의당의 이름으로 불의한 정부의 탄핵을 가장 먼저 외치던 순간

정의당이 자랑스러웠고 정의당원이라는 것이 뿌듯했습니다.

다양한 당직에 있으면서 정의당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드는데 조금은 기여했다는 자부심도 있었습니다.

지금 정의당이 많이 힘듭니다.

정의당의 목소리는 언론과 현장에서 들리지 않고, 존재감이 빛을 잃었습니다.

00당 2중대라는 프레임 속에서 정의당만의 길을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정의당과 진보정당에게 바랬던 분명한 대안과 뚜렷한 개혁, 열정적인 행동을 보여주지 못하고 답보상태에 있습니다.

당원들도 정의당에 보여주던 애정을 잠시 거두고 지켜보고 계실 것입니다.

당활동가로 열심히 살았던 지난날을 후회하지는 않지만 아쉬움이 많습니다.

그냥 열심히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진보정당의 비전을 만들고 함께 할 사람들을 모으고, 변화를 만들 행동을 모색하지 못한 책임을 느낍니다.

총선을 앞두고 제 3 지대를 둘러싼 논쟁이 생기는 지금, 정의당이 원래 한국사회에서 만들었어야 할 제3의 정치세력으로서의 확고함을 만들지 못했다는 반성을 합니다.

이런 반성과 성찰을 기반으로 정의당을 혁신하는데 역할을 다하고자 합니다.

내가 사랑했던 정의당, 당원들이 아끼고 시민들이 애정을 주었던 정의당의 모습으로 거듭나기 위해 정의당의 변화를 만들겠습니다.

서울시당 민생센터장으로 2년간 활동하면서 재건축으로 쫓겨나는 상인들, 일터에서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들, 행정의 갑질로 피해입은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다양한 민생상담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했습니다.
동서울터미널 재건축으로 쫓겨나는 상인들과는 4년째 함께 싸우고 있습니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만났고, 상담하고 특별법을 만드는데 힘을 보탰습니다.

여전히 많은 시민들은 정의당을 원했습니다. 제대로 된 진보정당, 억울한 나에게 든든한 배경이 되어주는 정치를 갈망했습니다.

민생현장에서 만난 분들은 정의당의 부족함에 등을 돌리기 보다, 걱정해주고 응원해주셨습니다. 정의당이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해주셨습니다.

부족하지만 정의당 같은 정당 하나는 있어야 한다던 수많은 시민들 곁으로 가서 정의당의 방향을 묻고 행동하겠습니다.

언제나 늘 같은 자리에서 정의당이 도약하기를 바라는 당원들에게 목소리를 듣고 정의당의 비전을 모색하겠습니다.

이나리 위원장님과 함께 힘을 모아 지역에서 정의당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실천하겠습니다.

정의당만의 광진 지역 활동의 성과를 만들고, 위원장의 한사람으로 정의당의 변화와 혁신을 추동하는 역할을 하겠습니다.

민생문제를 해결하는 단체의 건설과 방사능안전조례 제정으로 지역에서 성과를 만들겠습니다.

이리저리 눈치보는 정치 말고 진보정당답게 과감한 대안과 실천을 모색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양당이 싫으니 정의당 지지해달라가 아니라, 정의당을 지지할만하니 함께 해달라 자신있게 애기할 수 있는 그런 정의당을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
반성과 혁신으로 다시 가슴뛰는 정의당의 자부심을 만들고 싶습니다. 위원장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게 응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