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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번째 인터뷰 동대문구 모범당원 홍주희 당원입니다




Q.입당하기 전 정의당하면 떠오르는 건 어떤 이미지였을까요

노동조합. 그 당시에는 부끄럽게도 노조의 파업을 안 좋게 보기도 했었다. 직장에서 부당한 일을 겪고 그걸 혼자 해결해보려고 고군분투하다가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그러고 나니 왜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세상이 거꾸로 뒤집히는 계기였어요.

 

Q.입당 계기가 궁금하네요.

직장에서 부당한 일을 겪고 해결에 실패한 후 정의당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지지하게 되었어요. 그러다가 박근혜 탄핵 촛불집회 때 정의당 깃발을 보고 저 당은 먼저 소리를 내는 곳이구나- 생각이 들어 입당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2017년 대선 심상정 당시 후보가 정의당 후보로서 돈이 없어 당원들이 무급선거사무원으로 뛴다는 말을 듣고 저도 참여하기 위해 입당했습니다.

 

Q.당에 와서 처음 참여한 모임은 어땠을까요.

입당 당시 동대문구위원장이었던 오정빈 전 위원장님이 일대일로 면담을 해주셨던 게 기억에 남습니다. 일하는 시간이 일반적인 9시출근 6시퇴근이 아닌 사람이라 시간을 따로 내기 번거로웠을 텐데 시간을 따로 할애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나서 선거운동 참여했습니다!

 

Q. 세대. 연령 , 경험이 각자 다른데 불편함이나 부담스러움은 없었나요?

지역 분위기는 다들 또래라서 부담되거나 불편한 점은 없었다. 그런 것보다는 의제에 대해 의견이 갈라지는 것에서 오는(웃음) 서로를 설득하고자 하는, 내지는 실망하는? 그런 감정적인 요동침(웃음) 들이 오히려 지역모임에 참여하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오히려 ‘당 안에서는’ 연령대가 높으신 분들이 대하기 편했습니다. 그동안 만난 분들이 다들 좋은 분들이셔서 그랬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존댓말을 써서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Q.‘당원’이라는 호칭이 어땠을까요?

소속감도 들고 일반 시민과는 다른 차원의 호칭으로 들립니다. 가만히 관조하면 안 된다는 느낌. 사회정치적으로 더 참여하게 만듭니다. 동지라는 호칭은 부탁할 때 많이 사용하곤 합니다. 지향하는 것이 같다는 확신으로 설득하고 싶어서.

 

Q.동대문구위원회 피케팅을 주도하는 마음가짐은?

처음에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금방 제정될 줄 알고 스스로와 지역당원들이 효능감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그런데 법안 제정이 늦어지며 매일 힘들긴 합니다. 중앙당이 지금도 열과 성을 다하고 계신 것을 알지만, 더 최선을 다해 노력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진행합니다. 출근길 당원들이 보고 소속감을 더 느끼시거나 조각시간으로 피곤하지 않게 참여하면서 소속감, 효능감, 자부심을 느끼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Q.사회에서 만난 사람들과 당원들을 대했을 때 다른 점이 있었나요?

당원들끼리는 조심스러운 의제가 없습니다. 같은 지향점을 가지고 있을 것이란 생각이 있어서입니다. 그러나 사회에서는 다들 다른 지향을 가지고 있으시다 보니 말을 돌려서 하게 됩니다. 특히 직장에서. 그러다 보니 당원들이 더 편합니다. 처음 만나는 당원이더라도.

 

Q. 특히 누가 그런 느낌을 주었나요?

박인숙 부대표님이 편했습니다. 왕언니, 친한 선배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Q. 평소 좋아하는 정치인 있나요?

심상정 의원동지, 박인숙 부대표 동지. 대선 때 심상정의 1분과 국감 임금피크제 발언이 지금도 마음에 담겨있다. 당의 얼굴로서 일을 잘한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박인숙 부대표는 제가 평당원에 머무르려 하며 머뭇거릴 때도 그랬지만, 당원들이 어떤 일을 더 할 수 있을지 고민할 때마다 생각의 계기를 만들어주고 임파워링 해주는 능력이 큽니다.

 

Q. 새 지도부에 바라는 점?

차별금지법 입법에 대해서도 당력을 쏟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Q. 당 생활하면서 장점과 단점이 있다면?

장점은 너무 많은데, 우선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작은 의견차가 있을지라도 궁극적 지향이 같다는 점에서 사회에서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이 아닌 동지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단점, 정의당원임을 직장에서 드러내면 고용주가 불편해하는 점, 주변에서 당 생활에 시간을 쓰는 것을 이해하지 못할 때 마음이 아픕니다.

 

Q. 당 사업을 본인이 해보고 싶다면 어떤 걸 하고 싶은가요?

우리 당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우리 당이 안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정의당을, 정의당의 정책을 커스터마이징해서 알리는 일을 해보고 싶습니다. 말이 쉽지 당연히 어렵겠죠? 정말 정의당이 필요한 분들은 정시퇴근을 ‘못’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일반적인 출퇴근시간이 아닌 심야시간이나 꽃새벽에 맞춤 입법방향을 쉽게 직관적으로 홍보(방법이 다양하겠지요)하며 정의당을 알리는 일도 해보고 싶습니다. 사회의 투명인간들에게 투명정당인 정의당을 가시화하고 싶습니다. 정의당이 많이 눈에 띄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당은 000라고 생각하시나요?

당은 마이크! 원래는 스피커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스피커는 소리가 섞여버린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꿨습니다. 마이크는 말하는 사람 혼자 온전히 즉각적으로 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당은 마이크이고, 마이크였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이, 당원들이 당을 좀 더 신나게 이용했으면 좋겠습니다.

 

Q. 당원 홍주희에게 정의당은 어떤 의미일까요?

역시 마이크입니다. 내 주변 사람들에게 마이크가 되어주고 싶습니다.

 

* 6411민생센터 관련 부연

이번 주 6411민생학교에서 주택임대차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청년들의 ‘영끌’사례들을 보며 당사자들이 모여 이야기하는 자리가 많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청년들은 집을 사는 게 아니라 방을 빌려서 자고 있습니다. 당원친구가 요즘 안보이던 오피스텔 전세가 나오는데, 무리해서 아파트 전세로 가는 사람들이 있어서 생긴 것 같다고 합니다. 누구는 영끌로 아파트전세를 희망하고 누구는 영끌로 방 전세를 꿈꿉니다. 부스러기 쪼는 비둘기가 된 심정이라고 합니다. 한숨을 의제로 가시화하기 위해 함께 했으면 합니다. 6411민생센터에 관심을 가지고 같이 탔으면 좋겠습니다.

참여댓글 (2)
  • Philo
    2020.12.25 19:57:05
    부위원장님 최고이십니다
  • 반숙개구리
    2021.01.03 23:43:40
    위원장님! 운영위 되었는데 모범당원은 너무 부끄럽네요ㅠㅠ 2020평당원으로만 평가받았다고 철면피 깔겠습니다;; 내년엔 꼭 평당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