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직접뛰는 무지개 정치로 평등의 봄을 쟁취하자 

- 일시 : 2022.05.06(금) 12시 

- 장소: 차별금지법제정 단식 농성장 앞

- 주최: 정의당 성소수자위원회

[발언문] 

저는 서울시장이 되어 서울 퀴어축제를 서울시가 제대로 지원하도록 하고 저도 축제에 함께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은 선진국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웃나라 대만은 19년 만에 1인당 GDP가 한국을 추월했습니다. 이런 대만은 어떤 나라입니까?

대만은 아시아 최초로 동성결혼을 성사시켰습니다. 대만 각지에서는 지자체가 후원하고 지지하는 가운데 퀴어 퍼레이드가 열리고 있습니다. 또한, 타이베이 퀴어 퍼레이드 개최일에는 타이베이 시청에 수년째 시 정부가 무지개 깃발을 게양해오고 있습니다.

아시아에서 가장 발전된 민주주의를 이룩했다는 한국은 어떻습니까. 경제 성장만 내세웠지 인권과 민주주의는 지금 어떤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까.

국회는차별금지법을 제정하라는 목소리를 무시하고 10일로 예정된 대통령 취임식을 이유로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국회 앞 농성장을 철거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벌써 이종걸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대표의 단식이 26일 째입니다. 

차별의 일상을 살아가는 시민들은 사람답게 살고자 외치고 있는데 대통령 취임식이란 이유로 차별당하는 사람들이 말할 자리마저 빼앗는 곳이 대한민국이고 국회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농성장 철거할 생각 말고 차별부터 철거하십시오. 제가 서울시장이 되면 서울형 차별금지법 조례를 만들어서라도 퀴어 행사를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차별받는 시민의 편에 서서 혐오와 싸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