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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리핑] LG자본의 반노동 반인권 행동을 규탄한다 ‘인간중심경영’을 말한 LG는 청소노동자의 음식과 전기부터 끊었다

LG자본의 반노동 반인권 행동을 규탄한다

인간중심경영을 말한 LG는 청소노동자의 음식과 전기부터 끊었다

 

2021년의 새해 첫날, 농성 중인 청소노동자들은 온종일 밥 한 끼를 먹지 못하고 굶어야 했다. LG는 농성장에 일체 음식 반입을 차단하고 전기도 난방도 끊어버렸다. 어머니가 굶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자녀가 음식을 싸들고 찾아갔지만 LG측은 그것도 막았다. 직계가족의 만남조차 저지하는 LG에 각계의 우려와 권고가 전달되었지만 철저히 무시당했다.

 

저녁에 밥을 가져온 인권, 사회단체 활동가와 시민들이 LG에 항의했지만 여전히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회전문을 밀어서 저녁밥을 전달하려 하자 건장한 경비용역들이 몰려나와 거침없이 폭력을 행사했다. 문틈으로 빵과 우유를 전달하려 했으나 경비용역들이 빼앗아갔다. 분노한 청소노동자들을 경비용역들은 조롱하고 욕하며 탈취한 음식들을 문밖에 갖다 버렸다. 이틀이 된 지금도 청소노동자들은 난방이 안 되는 농성장에서 굶고 있다.

 

이 소식을 듣고 12일 장혜영 (정의당 국회의원)과 권수정 (서울시의원) 정성광 (서울시당 부위원장)LG트윈타워 본사 앞으로 달려가 기자회견에 참여한 뒤. 공대위가 사전에 준비해 둔 비상식량 박스를 들었다. 경비용역이 가로막은 회전문 앞에 서서 다음과 같이 발언했다.

 

장혜영 (정의당 국회의원)먹고살자고 우리가 이러는 건데 같이 좀 먹고살자는데 그게 그렇게 어렵습니까. 구광모 회장님? 인간중심경영 이것밖에 안됩니까? 청소노동자들도 같이 좀 먹고삽시다.”

 

권수정 (정의당 서울시 의원)서울시에서 인권경영 얘기하고 노동 존중 서울시 이야기해왔습니다. 그거 지켜내야 합니다. 열심히 싸우겠습니다. 여성 노동자들이 이 삶을 어떻게 일구어 왔는지, 우리 모두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LG의 반인권적 행태는 LG가 청소노동자를 사람 취급하지 않는 처사다. 또한 노동 3법에 보장된 노조할 권리및 정당한 파업권을 침해하고 있다. 밥을 굶기고 전기와 난방을 끊는 행태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다.

정의당 서울시당은 LG의 반인권적 행태를 규탄하고 청소노동자의 인권을 짓밟는 행동을 즉각 멈추길 요청한다. 나아가 구광모 회장은 청소노동자들의 집단해고를 철회하고 고용승계에 나갈 것을 촉구한다.

 

글로벌 기업을 자임한 LG는 신정에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차가운 바닥에서 밤을 지새우는 노동자들의 이동권을 가로막고 식사, 난방을 차단한 것은 명백한 노동 탄압이자 인권유린이다.

 

정의당 서울시당은 2021년 故노회찬의 6411 정신을 되새기며 청소노동자들과 끝까지 연대할 것이다.

 

20210102일 정의당 서울시당 공동대변인 여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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