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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는 한강의 숨통을 틔울 때, 여의도통합선착장개발 중단하고, 신곡수중보 철거하라.
이제는 한강의 숨통을 틔울 때, 여의도통합선착장개발 중단하고, 신곡수중보 철거하라.

서울시가 몇 년째 공회전중인 신곡수중보철거문제를 두고 다시 1년 동안의 재연구용역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신곡수중보 철거를 위한 논의는 다시 1년 뒤로 미루어 졌다. 이미 2015년 연구용역에서 철거가 최선의 대안으로 결론이 났음에도 재실시하는 것은 철거외의 다른 결론을 바라는 것은 아닌가 우려스럽다. 

한편에서는 연구용역을 추진하면서 다른 한편에서는 여의도통합선착장 착공 등 수변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것은 앞뒤가 바뀐 것이다. 신곡수중보 철거 여부에 따라 지금 추진중인 수변 개발사업은 큰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철거 여부 결정 이전에 이러한 개발사업을 먼저 추진하는 것은 향후 매몰비용을 핑계로 논의자체를 차단하는 알박기이다.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수변 개발 사업은 신곡수중보 철거여부 결정 이후에 진행해야만 한다.

이는 더 나아가 이후 여의도 통합선착장의 활성화 논리를 내세워 이미 실패한 사업인 경인아라뱃길과의 연결을 다시 시도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우려를 나을 수밖에 없다. 서울시가 한강자연성 회복이라는 방향에 명확한 의지를 가지고 신곡수중보 철거를 추진했다면 지금과 같은 상황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다. 

신곡수중보를 철거하는 것은 한강재자연화를 위한 최선의 대안이며,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인공수조와도 같은 지금의 한강을 생명력을 가진 자연으로 복원하는 첫걸음이다. 기존의 한강재자연화 방침에서 벗어나 다시금 토건개발로 돌아서려는 조짐을 보이는 것은 왜인가? 물류와 관광기능 모두 실패한 사업인 경인아라뱃길과의 연결을 끊임없이 저울질하는 의도는 무엇인가? 서울시는 명확히 입장을 밝혀야 한다. 

박원순시장은 서울의 랜드마크는 대규모토건사업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자연그대로의 한강과 북한산이라고 선언했던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한강을 다시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최선의 방안이 무엇인지 심사숙고하길 바란다. 이제는 더 이상 이전정부의 압박을 핑계 댈 필요도 없어졌다. 실패한 사업인 경인아라뱃길과의 연결을 끊임없이 저울질 하지 말고, 신곡수중보 철거에 나서라. 또한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 전까지 여의도통합선착장 개발을 즉각 중단하라.
2018년 2월 23일
정의당 서울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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