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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당서울시당-취재요청]한강협력개발 중단, 신곡수중보 철거촉구 기자회견
- 5월 30일(화) 진보정당, 시민단체들 신곡보철거 및 경인운하 연장하는 한강개발 중단 요구하며 서울시장 면담요청
- 서울시 강동-강서까지 준설작업 의혹이 사실이면 경인운하 통한 대형선박 도입 기정사실.
- 대형선박 운행을 위한 대규모 준설, 통합선착장 개발은 결국 신곡보 철거를 통한 한강 재자연화 무산시킬 것.
- 한강자연성 회복은 30년간 한강 물길 막아 녹조발생 원인이 되고 있는 신곡수중보 철거가 전제조건.

 
? 정론직필을 위해 애쓰시는 귀 언론사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 정의당서울시당, 노동당서울시당, 환경운동연합, 서울시민연대, 서울복지시민연대, 생태보전시민모임(이하 신곡수중보철거 공동행동)이 지난 5월 23일(화)부터 신곡수중보 철거, 경인운하 연장하는 한강개발 반대 1인시위를 시작하면서 많은 언론의 관심이 신곡수중보와 한강협력계획에 쏟아지고 있습니다.
 
? 언론의 취재결과 서울시도 한강협력계획에 대해 진지하게 재검토하겠다고 밝히는가 하면 한편에서는 한강에서 대형선박도입을 위한 준설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이미 작년과 올해 각각 25억원의 예산이 교부되어 사실상 한강본류의 전구간이나 마찬가지인 강동구 하일동부터 강서구 개화동까지 대형선박 운행을 위한 수심유지를 위해 준설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 서울시는 망원동 함상공원에 전시할 대형 군함 이동을 위한 준설작업이락도 발뺌하고 있지만 한강 전체에서도 일부구간의 공원 하나를 위해 현재도 신공수중보 설치로 인해 원래보다 깊은 수위를 유지하고 있는 한강의 수심을 더욱 깊게 만드는 준설작업을 진행한다는 것은 누가 봐도 이해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준설작업을 통해 대형선박이 드나들 수 있는 수심이 되면 오세훈시장 시절 구입했던 700톤급 아라호는 물론이요 수자원공사가 요구한 1000톤급 배도 수시로 드나들게 될 것이 분명하고 이는 철새도래지인 밤섬생태계의 파괴 뿐 아니라 신곡수중보 철거를 통한 한강의 재자연화를 불가능하게 만들 것입니다.
 
? 한강협력계획이 목표하는 한강의 재자연화와 관광자원화는 30년간 한강물길을 막고 녹조발생의 원인이 되고 있는 신곡수중보의 철거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이미 2013년 서울시는 한강재자연화기본구상을 통해 인공 구조물의 철거, 신곡수중보의 구조를 조정해야 자연적인 유속복원에 따른 자연성과 생태복원의 길이 열린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 이에 신곡수중보철거 공동행동은 박원순 시장에게 준설작업을 포함한 한강협력계획의 전면 중단, 신곡수중보의 즉각적 철거와 한강재자연화를 위한 진보정당, 시민사회와의 재논의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다음과 같이 개최할 예정입니다. 많은 취재 바랍니다.
 
- 다음 -
■ 기자회견
○ 일시 : 2017년 5월 30일(화) 11:00
○ 장소 : 서울시청
○ 순서
- 사회 : 정의당서울시당 최용 정책위원장
- 여는 말 : 정의당서울시당 김종민위원장
- 발언 1. 환경운동연합 신재은 팀장
- 발언 2. 서울복지시민연대
- 발언 3. 이현정 카톨릭관동대 연구교수
- 기자회견문 : 노동당서울시당 하윤정 부위원장
- 이후 서울시장 면담 및 요구서한 전달
 
2017년 5월 29일(월)
정의당 서울시당
<기자회견문>
 
물길 회복을 통한 한강의 재자연화는
신곡수중보 철거로만 가능하다.
 
문재인 정부의 강과 보에 대한 정책이 이전 정부와는 사뭇 다르다. 4대강 녹조발생의 원인을 물길을 막고 있는 보로 규정하고 상시개방부터 장기적인 철거까지 바라보고 있다. 수량조절과 용수공급이라는 이유로 설치된 보들은 물길의 흐름을 막아왔고 녹조를 창궐시켰다. 개발 일변도의 인위적인 보 정책이 환경재앙을 불러온 것이다.
 
서울을 관통하는 한강 역시 마찬가지다. 30년전 유람선을 띄울 수 있는 깊이를 유지하고 농업용수 공급이라는 이유로 설치된 신곡수중보는 한강의 유속을 느리게 만들어 한강을 거대한 어항 형태로 만들었다. 느려진 유속과 보에 막힌 오염된 퇴적물로 인해 해마다 여름이면 녹조가 발생했다. 거대한 보의 존재와 수중보 건설 이후 개발된 아스팔트 호안은 한강 생태계의 종적 연속성을 단절시키는 등 한강의 자연성을 끊임없이 훼손했다. 신곡수중보를 철거하고 한강의 자연적 유속을 회복하는 것만이 한강재자연화의 시작이다.
 
그런데 최근 서울시는 신곡수중보 철거와는 반대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13년 한강재자연화 기본구상을 통해 신곡수중보의 구조를 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발표하고 정부에 신곡수중보 철거를 요구했던 서울시가 여의도 통합선착장 개발을 필두로 한 ‘한강협력계획’이라는 이름으로 국비,시비,민자사업비 1900여억원을 들여 700톤급 대형유람선을 들이고 한강 수변에 대규모 토건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2019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는 한강협력계획은 한강재자연화의 기본전제인 신곡수중보 철거를 요원하게 만들 것이다. 현재 150-300톤급의 유람선보다 2~3배 가까이 큰 유람선이 다니기 위해서는 신곡수중보를 그대로 둔 상태로도 준설작업을 해야 한다. 최근 한 언론사가 폭로한 한강 준설계획을 보면 이는 기정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또한 한강협력계획은 실패한 경인운하의 연장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
 
서울시는 여의도 통합선착장을 포함한 한강협력계획을 즉각 중단하고 정부와 신곡수중보 철거를 위한 협의를 즉각 진행해야 한다. 이미 신곡수중보는 농업용수 공급등 기존의 기능이 필요 없어진지 오래다. 신곡수중보 철거와 토건공사의 중단은 서울시민들에게 아스팔트 호안으로 둘러싸인 한강이 아니라 모래가 쌓여 강변백사장이 살아나는 한강, 다양한 동식물들이 종적 다양성을 회복해 인간과 공존하는 자연화된 한강의 모습을 돌려줄 것이다. 자연성이 회복된 한강은 신곡수중보 건설부터 이어져온 개발일변도의 한강정책과는 비교할 수 없는 가치를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 부여할 것이다.
 
다시 한번 한강 자연성 복원에 역행하는 서울시에 한강협력계획을 중단하고 신곡수중보의 철거를 통한 한강의 재자연화 정책으로 전환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2017년 5월 30일
신곡보철거 공동행동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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