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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당 논평]한강르네상스 시즌2, 서울시의 여의문화나루 계획 전면 재검토하라.
한강르네상스 시즌2, 서울시의 여의문화나루 계획 전면 재검토하라.
 
 
2월 9일 서울시는 작년부터 예고했던 여의문화나루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여의나루 통합선착장 △수변 상업시설인 여의정 △관광문화 판매시설인 여의마루 △전시공간등을 포함한 아리문화센터 건립 이 4가지 핵심사업을 골자로 하고 있다. 건축부지만 한강공원내 1만 3500㎡(연면적 25,600㎡)을 차지하고 2019년까지 국비596억원, 시비596억원, 민간투자739억원, 총액 1931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정의당서울시당은 서울시의 이번 여의문화나루 계획을 다음의 이유로 오세훈 시장이 추진했던 한강르네상스 시즌2로 규정하며 전면재검토를 요구한다. 첫째 여의문화나루 계획은 경인운하 연장의 명분을 만들 것이다. 현재 수자원공사와 인천광역시는 경인운하의 실패를 경인운하 사업이 한강본류까지 미치지 못한 것으로 그 이유를 들고 있다. 또한 규제개혁위원회 제소, 통합선착장 예산투입을 통해 700톤급 선박의 한강본류 진입을 요구하고 있다. 여의도 통합선착장이 건립되면 이들이 요구하는 700톤급 선박의 한강본류 운항은 시간문제다. 이는 여의나루통합선착장이 인접한 밤섬 생태계를 파괴하고 선박운항을 위한 수심유지를 위해 신곡수중보 존립의 명분을 준다. 둘째, 서울시의 기존 약속과 어긋난다. 박원순 시장 이후 서울시는 오세훈시장의 과도한 토목개발에 대해 비판한바 있고 이 비판을 기반으로 “2030한강 자연성회복을 위한 기본구상”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럼에도 이번 여의문화나루 사업은 대규모 토목공사를 예고하고 있고, 한강을 거대한 어항으로 만들고 있는 수중보 철거에 대한 입장도 개진하지 않고 있다. 이 뿐 아니다 서울시는 국제업무교류복합지구 개발을 이유로 2조3천억원가량의 민간자본투자를 통해 2025년까지 잠실수변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한강본류의 동쪽과 서쪽에 오세훈 시장 추진했던 한강르네상스 수준의 대규모 토목공사를 예고하고 있는 것이고 이는 정의당서울시당이 한강르네상스 시즌2로 보는 이유다.

정의당서울시당은 오세훈 전 시장의 대규모 한강개발에 대한 사망선고로 시작됐던 박원순 서울시정의 초심을 기억하기를 촉구한다. 서울시 자연성 보존의 핵심지표인 한강을 토목공사로 난도질하는 것은 서울시민의 뜻이 아니다. 여의문화나루 사업을 전면재검토하고 올바른 한강자연성 복원을 위해 시민들, 그리고 진보정당들과 소통할 것을 촉구한다. 정의당서울시당도 서울시가 초심으로 돌아가 한강의 자연성 회복을 위해 나선다면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다.

2017년 2월 9일
정의당서울시당(위원장 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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