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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기자회견] 도박 현행범으로 체포된, 김희수 경북도의원 제명촉구 기자회견

[도박 현행범으로 체포된, 김희수 경북도의원 제명촉구 기자회견]

 

부끄러워서 못살겠다!!

경북도의회는 김희수 도의원을 즉각 제명하라!!

 

예천군의회의 악몽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현직 도의원이 도박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참담한 현실 앞에서 경북 도민들은 부끄러움을 넘어 참담함에 고개를 들 수 없다.

도대체 경북도민들은 무슨 죄란 말인가?

자질 없는 지방의원들 때문에 경북도민들의 명예는 더 이상 떨어질 곳이 없을 지경이다. 이에 우리는 실추된 경북도민들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섰다.

 

지난 4일 포항시 제2선거구(용흥동·양학동·우창동) 자유한국당 소속 김희수 경북도의원이 562만원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된 보도를 접했다. 본인의 사무실에서 지인들과 육백여만원의 판돈을 걸고 속칭 훌라 도박을 한 이들은 경찰 수사 과정에서 친목도 도모하고, 저녁 밥값 내기를 하기 위해서 했다고 진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대체 무슨 밥 값이 600만원에 육박하는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지난 8일 윤리위원회에서 김의원이 3선 의원으로 당과 지역에 기여한 바를 인정해 도박 현행범에게 1년 당원권 정지라는 솜방망이 처벌을 내린 것으로 알려져 다시 한번 충격을 주고 있다.

자유한국당의 제 식구 감싸기는 경북 도민을 우롱하는 처사이며, 도저히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은 일이다.

 

이번 도의원 도박 사건은 의원은 주민의 대표로서 양심에 따라 그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여 주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의원으로서 준수하여야 한다는 경상북도 윤리강령을 불러올 필요조차 없다.

 

도의원은 주민의 대표자로서 주민의 의사를 충실히 대변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며 의원의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문제다.

 

외유성 해외연수에서 발생한 예천군의회 부의장의 가이드 폭행사건, 해외연수 중 국회의원의 스트립바 출입의혹 사건, 그리고 현행범으로 체포된 김희수 경북도의원의 도박사건은 모두 최근 자유한국당 소속 경북도내 지방의원들이 벌인 불법행위이자 부도덕한 행위들이다.

 

이번 사태를 통해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대표로서 소양을 갖추지 못한 이들을 공천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자당 소속 의원들의 부도덕한 불법행위들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 한번 한 적이 없으며, 부도덕한 행위를 해결하기 보다는 솜방망이 처벌에 그쳐 문제 해결 의지를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이번 김희수 도의원에 대해서도 자유한국당은 당원권 정지 1년이라는 솜방망이 징계로 사실상 면죄부를 준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는 경북도의회 의원의 70%를 차지하는 자유한국당이 더 이상 도민을 대변할 수 있는 공당이 아님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우리는 경북도의회와 자유한국당이 도의원 도박 사건 해결을 위해 다시 한번 강력히 나설 것을 촉구한다. 경북도의회는 도박으로 입건된 김희수 도의원에 대하여 하루빨리 윤리특별위원회를 소집해 제명 절차에 들어 갈 것을 촉구한다. 만약 도의회가 제 식구 감싸기로 도민들의 민심에 반하는 미온적인 결정을 내린다면 도민들의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는 것을 분명히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도박 의원에 대해 당원권 1년 정지라는 솜방망이 징계를 한 자유한국당을 강력히 규탄하며 최근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의원들의 부도덕한 행위대해 도민들 앞에 정중히 사과하고 계속되는 지방의원들의 사건과 관련해 당 차원의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라.

 

하나. 여론의 눈치만 보고 있는 경북도의회는 윤리특별위원회를 소집해 경북도민의 명예를 실추시킨 김희수 도의원을 즉각 제명하라

하나. 김희수 도의원은 경북 도민들 앞에 공식 사과하고 의원직 자진 사퇴를 통해 도의원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포항과 경북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경북도의회와 자유한국당에 도의원 도박 사건의 문제 해결을 강력히 요구하며 지방의원들 스스로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이 또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보다 강력한 윤리 강령을 수립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2019. 3. 11

 

도박 현행범으로 체포된 김희수 경북도의원 제명촉구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경북노동인권센터, 경북혁신교육연구소공감, 노무현재단포항지회, 더불어민주당경북도당, 민주노총경북본부, 민주노총포항지부, 민중당경북도당, 민중당포항지역위원회, 어린이도서연구회 포항지회, 정의당경북도당, 정의당포항시위원회,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포항지회, 포항급식연대, 포항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포항여성회, 포항장애인자립생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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