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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유성기업 사측,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려는 행태 멈추라 
반론 보도·행정심판 청구....노조 존재 인정해야 노사갈등 해결점 찾을 것  
 
유성기업 노사갈등은 올해 해수로만 9년째다. 이런 와중에 유성기업 사측이 '노조파괴 기업' 이미지를 벗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정황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먼저 한 언론 보도를 보자. 금속노조 유성기업 아산·영동지회는 지난 달 24일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에서 유시영 전 대표이사의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러자 사측은 반론 보도문을 언론사에 보내 지회의 이 같은 행위가 검찰의 중립성을 훼손하고 사건에 영향을 주는 여론몰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국가인권위원회는 사측이 우호적인 제2노조와 기존 지회를 차별했다며 시정권고를 하는 한편, 노사갈등으로 인해 노동자의 정신건강이 우려스러운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었다. 이러자 유성기업 사측은 인권위 권고가 객관적 사실에 반한다며 지난 달 24일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유성기업 사측이 기존 노조를 파괴하기 위해 창조컨설팅이라는 노무법인과 용역을 동원했고, 검찰이 수사과정에서 사측에 기운 수사를 했다는 건 이미 법원 판결과 KBS '추적60분' 보도 등을 통해 사실로 거의 확인된 상태다. 더구나 유 전 대표가 부당노동행위로 징역형을 살았으니 이보다 더 확실한 사실이 어디 있는가?  
 
더 나아가 우리당은 충남지역인권활동가 모임 부뜰과 함께 연대 기자회견을 통해 사측이 여전히 노조파괴 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다는 사실도 알린 바 있다.  
 
그럼에도 사측은 무엇이 객관적 사실과 다르기에 검찰의 중립성과 객관적 사실 운운하며 노사갈등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는단 말인가?  
 
현재 장기투쟁 사업장 문제는 하나 하나 해결 중에 있다.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은 일터로 돌아갔고 400일 넘게 고공농성을 벌였던 파인텍 노동자도 땅을 밟았다. 이제 남은 장기투쟁 사업장은 유성기업과 콜트콜텍 정도다.  
 
유성기업 노사갈등이 9년째 해결점을 찾지 못하는 이유는 다른 데 있지 않다. 사측이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있어서다. 더구나 사태의 배후에 현대자동차라는 재벌기업이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유성기업 사측 입장에서 여론을 유리하게 가져가고 싶을 수는 있겠다. 그러나 지금 사측이 보이는 행태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모습으로 밖에 비치지 않는다.  
 
사측에게 당부한다. 노조를 인정하고 그간 자행한 노조파괴 행위 역시 인정하라. 이 일이 선행되지 않는다면 노사갈등은 출구를 찾지 못할 것이다.  
 
우리당은 유성기업 사측이 전향적인 태도를 취할 것을 바라는 바이다. 만약 사측이 끝까지 노조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노조와 지역 시민단체와 연대해 태도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다.  
 
2019.02.08. 
정의당 충남도당 
위원장 장진
참여댓글 (1)
  • 혜진
    2020.07.10 10:28:14
    유성기업 사측,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려는 행태 멈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