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정부는 공공기관의 비정규직 정규직전환을 자회사를 통해 진행함으로써 비정규직노동자들의 피눈물을 자아내고 있다. 민간 대기업들 또한 자회사 꼼수를 통해 정규직화를 진행하면서 수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인권을 철저하게 짓밟고 있다.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 노동자들은 말로만 보호법인 비정규직보호법과 파견법 그리고 현대 자본의 교묘한 간접고용에 맞서서 직접고용을 쟁취하기 위해 끊임없이 투쟁해 왔다. 그 결실로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을 시행했고 불법파견이니 직접고용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제철 사측은 일방적으로 자회사 전환 추진 및 노동탄압, 불법파견과 비정규직차별을 시정하지 않았다. 이에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는 8월 18일부터 원청 직접고용쟁취 투쟁승리를 염원하며 총파업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 총파업 진행 중에 금속노조 결의대회, 강은미 정의당 국회의원, 이선영 충남도의원 등이 격려방문을 통해 노사간의 의견 및 요구조건을 경청했다. 8월 26일부터 4일동안 진행된 노사간 집중교섭은 자회사 사측의 일방적인 배치표를 밀어붙이는 방식이어서 비정규직지회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어 직접고용.정규직 전환을 위해 가열차게 투쟁하고 있다. 마침내 8월 30일 충남지역 제정당 및 시민단체 45개 단체가 연대하여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 직접고용쟁취투쟁승리 충남지역대책위원회’가 출범했다. 이 연대체는 9월 7일 당진시장과 충남도지사 면담이 약속되어 있다. 그리고 9월 8일 ‘자회사반대 직접고용쟁취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 투쟁승리를 위한 민주노총세종충남본부 결의대회’가 예정되어 있다.
정의당 충남도당은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 직접고용쟁취투쟁승리 충남지역대책위원회’ 연대체로서 현대제철이 성실한 교섭과 더불어 직접고용을 이행하지 않으면 반드시 그 책임을 묻고, 국회 차원의 현안 보고와 국정감사에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 정의선 회장이 증언하도록 만들 것이다. 현대제철 비정규직노동자들이 노동인권을 존중받고 평등하고 안전한 노동환경 확립,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을 쟁취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연대하며 함께할 것이다.
2021년 9월 6일
정의당 충남도당 위원장 신 현 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