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울산시당 기자회견-
민중당은 협상파행에 대한 책임을 져야합니다
오늘 정의당 울산시당은 진보진영 단결과 승리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지켜봐주신 촛불 유권자와 민주노조 조합원들에게 송구한 마음을 전합니다.
이중답변 사태와 경선 협상 과정의 여러 의혹에도 불구하고 민주노조운동과 촛불 시민들의 단일화 요구, 노동중심 진보정치 강화라는 대의에 복무하고자 정의당의 유불리를 떠나 협상에 참여했습니다.
그렇지만 경선 협상 시작 하루만인 13일(금) 오전부터 경선관련 허위사실이 담긴 민중당의 전단이 현대자동차 사업장에서 조합원을 대상으로 대량 배포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고 확인 결과 현대자동차뿐만 아니라 울산지역 전체 사업장을 대상으로 배포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정의당은 12일(목) 첫번째 협상에 이어 13일(금)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두번째 협상이 진행되던 와중에 민중당의 허위사실 유포, 즉 양당이 합의하지 않은 조합원 총투표가 경선방식으로 확정된 것처럼 적시해 민주노총 조합원을 대상으로 대량 배포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항의차원에서 즉시 협상장에서 퇴장했고 경선 협상은 잠정 중단, 파행을 맞고 있습니다.
민중당의 허위사실 전단배포는 논의 중인 단일화 경선의 공정성을 실추시켰고, 현장의 혼란을 야기하고 민주노조운동의 기풍을 저해했으며, 정당간 우선 협상을 존중한다는 7만 민주노총 조합원의 뜻을 심각하게 훼손한 사태입니다.
무엇보다 협상중이며 합의되지 않은 내용을 협상 결정이라 호도하며, 일상적 당무활동일 뿐이라 주장하는 주체가 협상당사자인 민중당이란 점에서 상호 신뢰가 무너졌으며, 이는 결국 회복하기 어려운 파행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정의당은 요구합니다.
민중당은 단일화 협상을 중단시키고 파행으로 내몰고 있는 행위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합니다.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는 상호 신뢰를 깨트리고 협상 파행 사태를 일으킨 민중당에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정의당 울산시당은 이번 파행 사태가 명확하게 해결되지 않는 한 협상이 진전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사실상 민주노총을 포함한 당 대 당 2+1협상은 중단 상태임을 밝힙니다.
끝으로 정의당 울산시당은 노동중심 진보정치 강화와 진보진영 단결, 승리라는 대의를 향한 길에 여전히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이며 민주노총 조합원을 비롯한 울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지 부탁드립니다.
2018. 04. 16
정의당 울산시당 선거대책본부
<별첨>
1. 민중당 허위사실 전단2. 민주노총 공문_2+1 후보간 협의 제안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