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원교육
  • 당비납부
  • 당비영수증
    출력
  • 당비납부내역
    확인

브리핑

  • HOME
  • 뉴스
  • 브리핑
  • [논평] “노동이 존중받는 그날까지 노동자와 손잡고 함께 할 것”

[논평] “노동이 존중받는 그날까지 노동자와 손잡고 함께 할 것”

 

5월 1일은 세계노동자의 날이다. 노동자에게는 생일과도 같은 날이지만, 세월호 참사로 희생되거나 실종된 학생들 중 상당수가 학교인근 시화, 반월공단 업체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자녀인 탓에 노동계의 상실감과 안타까움은 더 할 것이다.

 

제124주년 노동절을 맞는 2014년 오늘, 대한민국 노동 현실은 참으로 잔혹하고 안타깝다. 정리해고 된 쌍용차 노동자의 죽음이 25명으로 이어지고 있다. 파업했다는 이유로 강제전보를 통보받은 철도 노동자가 목숨을 끊었다. 노조를 만들었다는 이유로 감시를 받아온 삼성서비스노동자가 자살을 했다. 또, 세월호 참사 속 주검으로 돌아와도 세월호의 계약직 아르바이트 노동자는 장례비 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가장 보호받아야 할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가장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노동자가 고통 받는 현실에서 어떻게 국민이 행복할 수 있겠는가. 박근혜 대통령이 이야기하는 ‘비정상의 정상화’가 가장 먼저 이루어져야 할 곳은 바로 ‘노동현장’이다.

 

비정규직 문제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 이르렀고, 특권층만의 세상을 향한 이명박근혜 정권에서 노동의 가치는 철저히 외면 돼 왔다. 열심히 일하면 부자는 못 되더라도 중산층으로서 가족과 단란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소박한 믿음도 산산조각 났다.

 

인간은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고, 생명과 노동의 가치는 존중돼야 한다. 노동의 가치는 소중한 것이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노동의 가지를 통해 행복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세월호 참사로 안전에 대한 전사회적 반성과 성찰이 시작되고 있다. 결코 그 성찰과 반성이 노동을 비껴가서는 안 된다. 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자리 잡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너무도 많다는 것을 느끼며, 124주년 노동절을 맞아 노동이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정의당이 언제나 노동자들과 함께 손잡고 가겠다고 약속드린다.

 

2014년 5월 1일

정의당 대전시장 예비후보 한 창 민

 

 

참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