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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도자료] 4.20 대전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발족 기자회견


오늘은 420장애인차별철폐의 날을 앞두고 한 해의 투쟁을 결의하는 날입니다.

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시혜와 동정의 대상이 아닌 시민이자 인간으로서 장애인의 동등한 권리를 위해 싸우며 역사를 만들어왔습니다.
너무도 당연한 시민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얻기위해 싸우고 승리했던 자랑스러운 역사입니다. 그렇게 지하철에 엘리베이터를 만들고, 저상버스를 늘리고, 활동보조서비스를 만들고 다양한 법과 제도를 만들었지만 2021년 오늘 역시 우리가 평등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지난 주 세종에서 열린 장차연 투쟁선포식에 앞서 오송역에 다녀왔습니다. 몸에 쇠사슬을 묶은 분들이 있었습니다. 휠체어는 이용할 수 없는 버스 밑에서 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는 버스를 달라는 외침이 있었습니다. 

부끄럽지만 그런 버스가 있는지도, 왜 대전도 아닌 곳에서 사람들이 허태정 대전시장을 만나고 싶다고 부르짖고 있는지 알지 못했었습니다. 그 버스는 대전시가 면허를 발급해 운행하고 있는 B1버스였습니다. 저상버스가 단 한대도 포함되어있지 않아서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은 이용할 수 없는 오송역에서 대전을 오가는 버스입니다. 지금도 쉴새없이 곳곳에서 차별이 더 쌓여가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의 요구를 대전시에 전달합니다. 한 명의 시민으로 우리가 함께 살아가기 위한 당연한 요구들입니다. 하지만 투쟁하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차별없는 세상을 위해 우리 함께 싸웁시다. 
우리가 함께 싸우지 않는다면 차별의 벽은 더 교묘하게 높아지고, 두터워질 것입니다. 

지난 해 코로나19 사태는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구석구석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재난은 우리 모두가 연결되어 있는 존재라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연결된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향해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합니다. 전환을 만드는 싸움이 필요합니다. 효율과 이윤의 잣대가 아닌 인간의 권리를 기준으로 한 사회를 위해 정의당이 함께 싸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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