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의당 영등포구위원회 위원장 정재민입니다.
2.16(목) 19시30분, 경계없는 예술센터 스페이스T에서 천호선 정의당 전 대표 초청강연회가 진행됐습니다.
'정권교체와 새로운 대한민국 - 정의당의 진로를 묻다'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연회는 정의당 영등포당원들과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지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천호선님이 정의당 대표 시절 추진했던(현재 정국에서는 실현하기 어려운)공동정부구성을 위한 야권통합경선 구상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진보정치 존재의 의미, 현재 대선전망에 따른 정의당의 전략에 대한 폭넓은 이야기가 2시간 가까이 진행되었습니다.
키워드1. 2008년 광우병 촛불과 2016년 촛불항쟁의 차이
키워드2. 진보정치의 의미
-진보의 독자성은 가치의 독자성이며 정책의 차이로 나타난다.
-가치는 타협하지 않는다.
-진보정치는 독자적인 후보와 독자적인 정책을 표방하며 이는 진보정당의 임무이다.
키워드3. 조기대선 전망
전망1) 여야대결: 여권후보들의 결집으로 여야대결구도
전망2) 야야대결: 여권후보들의 부진(십몇프로대)으로 야권후보들의 대결구도
전망3) 야중대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후보단일화를 한 야중대결구도
야야대결, 야중대결의 경우 정의당은 기본적으로 완주를 목표로 뛰어야 한다. 지금은 후보가 많아서 정의당 후보의 존재가 없지만 이후 민주당 후보가 정리되고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의 후보가 정리되면 정의당 후보의 존재감은 다시 커질 것이다.
키워드4. 정의당의 진로
1. 이번대선에서 정의당 후보가 받은 지지율만큼 다음 정부의 개혁이 가능하다.
2. 정의당은 레디컬한(근본적으로 삶을 바꿀 수 있는) 정책으로 승부를 해야한다. (노동존중: 일할 수 있는 권리, 정당한 대가를 받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권리 등)
3. 선거법개정과 개헌
-현행 소선거구제를 지지받는 만큼 의석을 보장하는 독일식비례대표제로
-결선투표제 도입으로 과반의 지지를 받는 후보 선출, 정책경쟁을 통한 흡수와 양보가 아닌 정책연대, 연합정치 실현
-내각제, 분권형대통령제, 대통령중임제 등 제왕적대통령제도의 개헌
키워드5. 정의당 지역위원회가 할일
-2018년 지방선거에 정의당의 비전을 가지고 유권자의 선택을 요구할 수 있는 후보를 출마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후보를 찾고, 당원들이 후보와 함께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여러가지 준비를 갖춰가야 한다.
-조기대선 정국에서 정의당의 대선후보, 가치와 정책으로 승부하면서 지역에서 뛰면서 힘을 축적해야 한다.
이 외에도 현행 소선거구제의 문제점, 절대다수제와 상대다수제의 차이, 결선투표제와 연립정부 가능성, 민주당 등 기존 보수정당들과 정의당의 정당운영원리의 차이 등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영등포구를 찾아주셔서 당원들이 고민하고 토론해야할 여러가지 화두를 던져주신 천호선 전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녁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참석하셔서 정권교체와 새로운 대한민국, 정의당의 진로에 대해서 함께고민해주신 정의당 당원님들과 주민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정권교체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저와 정의당도 계속 뛰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