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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영등포구

  • [후기]정의당 영등포 당원밴드 '집권여당' 모임
안녕하세요~
저 멀리 희미하게 희망의 빛이 조금씩 다가옴이 느껴지는 2017년 1월을 어떻게 보내고 계신지요?
올 겨울 들어 가장 매서운 추위를 자랑하고 있는 동장군의 위세에 기가 눌려 다들 옷깃을 여매며 웅크리고 거리를 지나는 23일 저녁 늦은 시간에 
영등포 지역위원회 밴드 소모임 '집권여당'은 올 해 두번째 모임을 갖고 그 모임을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첫 후기를 '밴드소모임학 개론'으로 읽어주셨다면,
이번 두번째 후기는 먹이를 찾아 헤메는 한마리 하이에나 처럼 같이 놀아줄 친구를 찾아 손을 내미는 소규모 모임의 가련하고 애틋한 심정을 담아 내려 합니다.
부디 만성 외로움에 지쳐버린 모임을 어엿비 너겨 새로 따뜻한 관심과 참여로 독려해주실 것을 기대하며 써내려갑니다.


훈민정음을 인용한 김에 중요한 것 부터 먼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후기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집권여당' 뒷풀이는 '고기파뤼+훈민정음 게임'과 약간의 알코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요렇게 노릇노릇 구워진 삼겹살을 보고 있노라면 합주 당시 '연습 좀 열심히 하자'는 결의는 뿌옇게 희미해지고 점찍은 고기를 열심히 까 뒤집으며 골고루 익히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저만 그런거 아닙니다)
거기다가 시원한 맥주와 깔끔한 소주가 뒤엉키면 본격적으로 '훈민정음' 게임의 도입이 지나고 본격적으로 피와 살이 튀는 투쟁의 현장으로 변했음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이미 알아챘을 때 멤버들의 벌칙 카운트는 자웅을 겨루며 오늘의 희생양을 찾아 끊임없이 움직입니다.
중간 집계가 발표되면 '포기한 놈', '몸사리는 놈', '상관않는 놈' 놈놈놈으로 캐릭터가 분리되며 불판에 올려진 고깃점은 점차 눈 앞에서 뱃속으로 사라져 들어갑니다.
가게 사장께 결재를 하는 순간 오늘의 술래가 정해지죠.
네 오늘의 술래는 접니다. ㅠㅠ 

이 날은 특별한 손님이 오셔서 이 성대한 만찬을 쏴주셨다는!
저희에겐 특별한 활동의 기회를 주신 분으로 이 특별한 손님의 소개는 본인과 당대표님의 허락을 득하고 나중에 공개하기로 하죠.
덕분에 맛나게 먹고 코 끼었네요!



뒷풀이 얘기는 요기까지만 하고 이제 덜 중요한 얘기를 하겠습니다.
약속된 장소와 시간이 점점 가까이 다가오면 멤버들의 얼굴이 하나 둘 씩 등장 합니다.
세명 이상만 모이면 음악이 울리고 우리의 활동이 시작되죠.

피아노, 일렉기타, 어쿠스틱기타, 베이스,드럼은 물론 젬베, 까혼, 탬버린, 타블렛피씨(?!!)까지 완비된 이 꿈의 공간에 여러분을 모시고자 합니다.
장소가 딱히 고정된 것은 아니지만 워낙 저렴한 비용에 이 모든 시설을 즐길 수 있어 저희가 자주 이용하는 곳 입니다.
중요한건 거울이 있다는 거! 전속 댄서 급구합니다!
사진을 찍어주신 분이 처음 오시는 분이라 거울을 생각 못하고 본이을 노출 시키셨네요... 전속 사진사 급구합니다!

이처럼 '집권여당'에서는 각계 각층의 우수한 인재들을 포용하고 융합하여 높은 수준의 대중 문화를 선도하고 보급하며 대중이 함께 느끼고 숨쉴 수 있는 고품격 하이퀄리티 문화 예술 속에 여러분들의 끼와 열정을 충분히 담궈낼 수 있도록 꿈과 희망의 퐌타스틱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그대 함께 하겠는가?!

I WANT YOU
for JUSTICE PAR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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