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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작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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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동작을 나경원 의원의 여성혐오 표현을 혐오한다

동작을 나경원 국회의원이 또 해냈다. 나 의원은 11일 대구에서 열린 집회에서 ‘문*’, ‘달*’이라는 저속한 표현을 거르지 않고 꺼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미 나 의원의 막말은 수위를 넘은지 오래됐다. 이제 막말 백과사전을 집필한다 해도 믿을 수 있는 수준까지 왔다.

“몰랐다”는 한 마디로 어물쩍 넘어갈 일이 아니다. 단지 극우 인터넷 사이트에서 만들어진 표현을 그대로 썼다는 점 때문이 아니다. 비하와 증오가 가득 담긴 여성혐오의 대표적인 표현이 엮여 있어서다. 제대로 된 정치인이라면 결코 꺼내서는 안 될 말이었다. 제1야당 원내대표의 발언으로는 상상하기조차 어렵다.

나 의원은 특히 여성 당사자로서 이런 여성혐오 발언을 가볍게 여긴 점을 심각하게 반성해야 한다. 한국의 성평등 문화는 아직 고쳐야 할 지점이 많다. 차별을 받는 당사자들인 여성들의 자각이 없다면 우리 사회의 성평등은 사전에만 있는 말이 될 수밖에 없다.

요즘 동작을 지역에서는 “지역구 의원 입 좀 어떻게 해보라”는 말이 계속 흘러나온다. 동작구 주민들의 불만이 상당하다는 뜻이다. 나 의원은 이번 일을 계기로 자신의 발언을 한번 돌아보길 권한다. 국회의원은 4년마다 심판대에 올라야 한다는 점을 깨닫기 바란다.

2019년 5월 13일
정의당 동작구위원회(위원장 이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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