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의는 모든 이념의 상위구조다.
역사의 발전은 ' 進步 ' 그 자체일 수 밖에 없다. 진보속에 모든 주의와 사상이 담겨져 지금도 흘러가고
있다. 어느 한 시절 유신세력이라 일컬어진 독재집단이 주창한 것이 " 한국적 민주주의 " 였다. 민주세력은
이를 두고 " 민주주주의면 민주주의지 한국적 민주주의는 무엇이냐" 며 ' 한국적 ' 이란 수식어를 장기집
권을 위한 볼모로여겼다.
지금 생각하면 당시의 한국적민주주의 세력은 지금도 그 부와 귀를 누리고 있고 민주진영 또한 그 반대급부
로 제도권내의 온갖 혜택을 맛보고 있다. 다수 대중을 발판으로 삼기는 양대세력 매한가지였다.
이때만 해도 친북좌파니 종북주의는 강력한 독재정권하에서는 숨쉬기 조차 힘든 시기였다.
말 그대로 ' 지하암약 ' 수준에 불과하였다. 그 원조들은 이미 전향하였다.
진보정의는 사회민주주의를 포함한 모든 이념의 상위개념이다. 진보정의가 총론이며 사회민주주
의는 각론에 불과하다. 이유는 간단하다. 진보는 선악의 잣대로 구분지을 수 없다. 정의는 정의롭지 않으면
그야말로 존재의 이유가없다.
진보정의는 필연적, 긍정적, 점진적이라는 역사흐름에 정의라는 성역또는 理想을 도입한 것이다.
2012년10월31일 창당한 진보정의당이 제2창당과 더불어 당명변경의 와중에 분열의 조짐마저 보인다
. 진보정의당의 기치아래 모여든 많은 동지들의 입장을 대변할 위치에는 있지 않으나 당명변경이 가능할지
도 의문이다.변경된다해도 [진보정의係]는 분파주의가 아닌 당내 새로운 대안세력으로 자리잡게 될지 모
른다. 사회민주주의가 태생적으로 진보정의의 하부구조에 불과한 만큼 당명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
진보정의당과 당명(黨命)을 사랑하는 동지여러분 행운을 빕니다.!!
- - 황령산 기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