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 부산시당
일시 : 2017년 10월 9일
참석자 : 양보미 정진우 차재윤 권혜리 백승호 이혜준 박상현 신성현 박진희 팽명도 강지우
10일 간의 길고 긴 연휴 마지막 날인 10월 9일에 학습소모임을 가졌다. 이번 달에 공부할 책은 김규항의 『우리는 고독할 기회가 적기 때문에 외롭다』 이다. 그리고 이 날 특별히 장애인위원회와 콜라보로 같이 했다. 장애인 위원회에서 팽명도 위원장, 강지우 당원님이 오셨어 자리를 빛내 주셨다.
김규항의 『우리는 고독할 기회가 적기 때문에 외롭다』은 함축미가 돋보이는 아포리즘으로 분류되는 책이다. 아포리즘이란, 격언 · 경구 · 잠언을 일컫는다. 간단히 말하면, 삶의 교훈을 간결하게 표현한 글이며 작가의 독자적인 창작문장으로 볼 수 있다.
아포리즘의 특성상 함축되고 간결한 표현이 많다 보니 호불호가 갈렸다. 모호하고 이해되지 않는 문장이 많아서 공감이 되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견해가 있는 반면에, 함축적인 문장이 마치 시 같은 느낌이 들어서 나 자신의 생각, 경험, 신념으로 채워가는 재미가 있다는 긍정적인 의견이 있었다. 양보미 당원이 발제문을 준비해 왔고, 또 발제와 사회를 맡아 주었다. 4시간에 걸쳐서 개인의 경험과 생각, 사회문제 등 다양한 발언이 오갔다.
11월 북을북을 모음은 11일(토)이며, 김승섭의 『아픔이 길이 되려면』을 읽기로 하였다.
★김규항의 『우리는 고독할 기회가 적기 때문에 외롭다』 및 소모임에 관한 한줄평★
박상현 : 이규항 책은 『예수전』은 볼만 한다
백승호 : 화장실에 두고 읽으면 좋은 책
차재윤 : 페@스북 “좋아요” 누른 기분
이혜준 : 생각을 많이 할 수 있는 책
팽명도 : 요즘 시대에 대화 할 수 있는 장소가 없는데, 대화를 많이 해서 좋았다.
강지우 : 스터디 분위기는 처음이라서 익숙하지 않았지만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