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당 여성정치학습소모임 <여성정치파워업>9월 모임내용입니다.
부산시당 사무실 한 켠에 옹기종기 모여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는데요,
바리스타 이행진 당원님이 준비해오신 향긋한 커피를 마시며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정당의 발견> 5,6부 발제로 시작하였습니다.(맹정은님이 준비 및 발표해주셨습니다.)
발제의 주요내용은
-정의당의 경우 3년전과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고, 정의당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
-교육과 리더쉽 교육은 정의당의 시급한 문제가 아닌가. 시도당 역시 중앙당과 같이 가지만 각 지역별로 어떻게 해나가야할지 고민해봐야 한다. 계속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고 조직을 통해 사회를 바꿔야하다는 전제를 깔고 행동해야한다.
-정의당 만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시민단체와 차별화를 두어야 한다. 한국이 양당체제로 가면 정의당의 입장은? 어떻게 되어야할지 고민해야한다. 일본처럼 양당체제가 될지도 모르는 부분. 계층적(노동자 중심), 이념적(일반적) 노동과 시민은 분리되어있는 상황인데 합쳐져야한다. 이때 정의당이 어떻게 해나가야 하는가.
정치 양극화. 현재 민주당이 커져있어서 지금은 +효과이긴한데 현재 상황에서 정의당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정의당만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대비해 해나가야할 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두 번째 사안으로는 최근 문제가 되고있는 생리대 문제를 알아보았습니다. (강민선님이 발제 및 발표를 해주셨습니다.)
한국에서는 유한킴벌리에서 71년도에 생리대가 만들어졌지만 25년 이상 티비광고를 금지했다고 합니다. 여성의 위생용품이자 필수품임에도 터부시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이렇게 터부시되고 감춰졌기에 지금에야 생리대를 '의심'하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릴리안 생리대 사건은 이번 3월에 여성환경연대에서 조사연구에서 릴리안 생리대 언급을 하며 문제가 벌어졌습니다. 여성들끼리 생리대에 대한 불안을 말하던 것이 수면위로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식약처가 20년 전의 기준으로 한다고 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외국의 경우에는 성분 전체를 공개하게 되어있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는 소비자가 더욱 생리대를 불신하게 되는 요소입니다.
최근 입당하신 김윤희 당원님이 외국생리대의 경우 흡수와 향기가 훨씬 더 낫고, 접착력은 낮고 비용은 더 비싼편이라는 의견을 주시기도 했습니다.
또 조효정 당원님은 "예전에 생리대를 만들어본적이 있는데 양이 많을때는 쓰기가 어렵다. 유한킴벌리 후발주자로 릴리안이 나와서 견제하는것 같기도하다. 실제로 릴리안을 쓰다가 주기가 당겨졌다. 그래서 폐경인지 양이 줄었는지 헷갈렸다. 그러다가 더 릴리안을 썼는데 생리가 끊어졌다. 그러다가 릴리안 사건이 터졌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휴지도 사실 형광물질이 엄청 많다. 집에서는 휴지를 잘 쓰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미학적인 부분을 중요시 해서 하얗고 얇은것위주로 판매한다. 유해물질을 실생활에서 배격해야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세번째로는 9월 23일 부산에서 처음 개최되는 퀴어퍼레이드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여성위원회가 해야할 일 등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네번째로는 노키즈존에 대해 찬성/반대 토론을 해보았습니다.(강민선/정진우님 발제)
찬성의 입장에서는 '가게에서 뛰어다니고 물건을 깨트려도 부모들이 제어하지 않는다. 애기엄마와 애기가 왜 약자가 되는지 모르겠다. 소비자 갑질주의는 아기부모들도 갖고 있다.'
반대의 입장에서는 '맘충이라는 개념이 먼저 등장했고 , 여성을 혐오하는 정서가 맘충으로 표현이되었고 이 토대와 노키즈존이 만들어지는 맥락이 닿아있다. 나와있는 문제만 해결하는 것이 문제해결이 아니라 문제의 원초적인 해결이 필요하다. ' 는 입장이었습니다.
또한 노키즈존을 시작으로 더 많이 뻗어나갈 것이며 내치는 것 만이 최선의 방법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굳이 찬성 반대로 나눠서 입장을 취해야하는지 모르겠다.
결국 문화의 문제가 된다. 문화적으로 이것을 이해하는가 수용하는가 문화적 인프라가 문제가 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