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이정미 대표, 덴마크 노동자연맹(3F)·금속노동자연맹(FIU) 간담회 인사말

[보도자료] 이정미 대표, 덴마크 노동자연맹(3F)·금속노동자연맹(FIU) 간담회 인사말

 

일시: 2017926일 오후 4

장소: 본청 223

 

이렇게 정의당을 찾아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정의당 당대표 이정미입니다.

 

한국에는 지금 5개의 원내정당이 있습니다. 그 중 정의당은 의석수가 가장 적은, 6명의 의원을 보유한 정당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그 어떤 정당보다도 노동기본권 보장과 성평등 실현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정당이라 자부하며, 실제 국민들께도 그렇게 인정받고 있습니다.

 

덴마크는 여러 면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주는 나라로 알고 있습니다. 협치의 모범을 보여주는 정치 뿐 아니라, 70%에 달하는 노조 조직률 모두 부러움의 대상입니다. 한국의 경우 노조조직률이 10%밖에 되지 않습니다. 노조가입률도 놀랍지만, UN이 발표하는 나라별 행복지수에서 언제나 선두를 차지하는 점 역시 전세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덴마크 노동자연맹은 국내에도 잘 알려진 편입니다. 제 경우에는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라는 책에서 코펜하겐의 한 50대 웨이터가 자신이 40년간 몸담았던 노동자연맹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던 대목을 인상 깊게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수십만에 달하는 노동자가 가입해 있고, 조합원이 노조에 갖고 있는 자부심도 대단하다 들었습니다. 저희들에게도 그 비결에 대해 좋은 이야기 많이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정의당은 대한민국의 대표적 진보정당으로 성평등과 관련된 여러 입법안을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제도로 정착되고, 입법화되는 데는 아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국에는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이 너무 많으며, 여성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은 직후 경력단절을 겪는 문제도 심각합니다. 수많은 여성들이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보장받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정의당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데 무엇보다 집중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성별임금격차 해소와 여성일자리의 질 보장, 노동시간을 줄이는 문제, 그리고 아이를 함께 키우는 아빠의 육아휴직을 확대하는 문제 등을 제도로써 해결하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앞으로 덴마크와 한국의 교류, 특히 노동문제를 중시하는 정의당과 덴마크 노동자연맹과의 연대가 더 발전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오늘 이 자리가 전세계 수많은 노동자와 일하는 여성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합니다.

 

2017926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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