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최석 대변인,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노무현 전 대통령 발언 관련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발언을 했다.
최근 이명박 정권의 국정농단 사건의 주체인 자유한국당이 과연 할 말인지 두 귀를 의심케 한다. 참으로 후안무치의 태도가 아닐 수 없다. 이는 자신들의 잘못이 드러나는 것이 두려워 노 전 대통령을 향한 모독을 통해 문제의 근원인 이 전 정부에 대한 시선을 돌려보려 얄팍한 모략을 꾸미는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고인의 명예를 훼손한 극악무도한 발언에 대해 국민들께 사죄하고 또 다시 망언을 내뱉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 또한 당장 수사를 통해 밝혀내야 할 것은 이미 무고로 밝혀진 노 전 대통령 뇌물수수 사건 조사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서둘러 규명해야 할 진상은 국정원 댓글부대 운영, 방송·문화계 인사 블랙리스트 관리, 공영방송 장악 시도 등 이명박 정권의 무수한 헌법유린 행위들이다.
자유한국당은 이명박 정권 하에서 벌어진 일련의 헌법유린 사건들의 책임이 명명백백히 밝혀지길 바라는 국민들의 염원을 헤아려야 한다. 이를 위해서 이명박 정부에서 박근혜 정부까지 이어져 온 9년 동안의 잘못에 대한 자신들의 책임을 서둘러 깨닫고 환골탈태해야 할 것이다. 환골탈태가 안 된다면 스스로 당해체하는 것만이 대한민국을 위한 유일한 길이 될 것이다.
2017년 9월 26일
정의당 대변인 최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