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최석 대변인, 강원랜드 대규모 채용비리 관련

[브리핑] 최석 대변인, 강원랜드 대규모 채용비리 관련

 

강원랜드에서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이뤄진 500여명 규모의 공개채용에서 95% 이상이 부정 청탁으로 선발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공기업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채용비리가 벌어진 것이다.

 

특히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은 자신의 비서 출신을 포함해 10명 이상을 청탁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권 의원은 2012년 초까지 강원랜드를 감독하는 지식경제위 소속이었다. 전형적인 권력형 채용비리라고 볼 수 밖에 없다.

 

강원랜드 측은 이같은 사실을 시인하며, 60~70년대에 있을 미개한 범죄라고 밝혔다. 강원랜드는 당초 이같은 비리가 자체감사로 드러났을 때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지만 검찰은 수사를 질질 끌다 채용비리의 장본인인 최흥집 전 사장과 인사팀장 2명을 업무방해로 불구속 기소하는데 그쳤다고 한다.

 

청탁에 의한 채용비리라면 청탁을 받은 사람뿐만 아니라 청탁을 한 사람도 죄를 묻는 것이 상식이다. 그러나 검찰은 노골적으로 사건을 무마하고자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압이든, 스스로 켕기는 것이든 그 이유가 매우 미심쩍다.

 

강원랜드 채용비리의 진상은 어디까지 뻗어있을지 가늠하기조차 어렵다. 공정한 기회를 박탈당하고 분루를 삼켰을 지원자들을 생각해보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다. 철저한 재수사로 관련자 모두를 엄벌에 처해야 할 것이다.

 

2017912

정의당 대변인 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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