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최석 대변인, 자유한국당 국회 보이콧/10월 2일 임시공휴일
■ 자유한국당 국회 보이콧
자유한국당이 이틀째 국회 보이콧을 고집하고 있다. 오늘 예정된 교섭단체 대표연설도 거부했다. 정작 자리를 지켜야 할 국회에는 있지도 않고, 오늘 청와대와 고용노동부를 찾아간다고 한다. 공범자들다운 행태다. 그것도 죄의식이 전혀 없는 확신범이라 할 수 있다.
공영방송 파괴에 앞장섰던 자유한국당이 언론 탄압을 운운하는 것 자체가 코미디다. 지금 한국당의 행태는 언론정상화 뿐 아니라, 국정의 발목까지 잡고 있음을 알기 바란다.
한반도 긴장 상황에서도 자유한국당은 안보 논의조차 가로막으며, 국민 불안만 가중시키고 있다. 보수의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선언한 것이다. 안보정당이라는 이름도 과분하다.
자유한국당은 명분 없는 보이콧을 당장 중단하고, 정기국회를 정상화하길 촉구한다. 언제까지 적폐의 호위무사로 남을 것인가. 이제라도 국민의 목소리를 따라야 할 것이다. 보수정당으로서 책임있는 태도로 안보 정국에 임하길 바란다.
■ 10월 2일 임시공휴일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국무회의를 통해 오는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대한민국 노동자들의 휴식권 확충 차원에서 이번 조치를 적극 환영한다.
이로써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우리 국민들은 최대 10일의 황금연휴를 누릴 수 있게 됐다. 부디 이번 연휴로 과중한 노동에 지친 심신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다만 매번 이와 같은 임시조치가 시행될 때마다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노동자들도 있다는 지적은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정의당은 지난 대선에서 연 30일 이상의 유급휴가 보장, 국경일과 공휴일의 유급휴일화, 연 1800시간 노동시간 상한제 등을 제안한 바 있다.
정부는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우리 국민들의 보편적인 휴식권 확대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한다.
2017년 9월 5일
정의당 대변인 최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