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박원석 원내대변인 “이한구, 출국 전 이동흡 옹호 철회하고 쌍용차 국정조사 전향 태도 보여야”
국회는 현재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와 쌍용차 국정조사 문제로 정상적인 의사일정을 전혀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국회 파행의 책임은 전적으로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에게 있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이미 온 국민이 부적격 판정을 내린 이동흡 후보자에 대해 “헛소문의 피해자”라며 여전히 혼자 옹호하고 있다. 새누리당 의원들조차 어디서 저런 사람을 데려왔냐며 반대하는데도 이한구 원내대표가 이렇게 감싸는 통에, 이동흡 후보자의 자진사퇴 시점만 점점 늦어질 뿐이다. 또한 이한구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환노위 의원들을 물론 황우여 대표도 약속한 쌍용차 국정조사를 홀로 끝끝내 반대해 1월 임시국회를 결국 무산시킨 장본인이다.
이한구 원내대표의 나 홀로 이동흡 감싸기와 나 홀로 쌍용차 국정조사 반대에 대해 같은 당 의원들조차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이동흡 후보자 인사청문위원이자 새누리당 환노위 간사인 김성태 의원은 오늘 오전 한 라디오방송에서 이한구 원내대표의 이동흡 옹호 발언은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또한 김성태 의원은 쌍용차 국정조사에 대해서도 “대선 뒤 실시하겠다는 것이 당의 공식 입장”이라고 분명하게 밝혔다.
이렇게 국민과 야당은 물론 같은 당 의원들로부터도 반발을 사고 있는 이한구 원내대표가 박근혜 당선인 특사로 조만간 미국에 파견될 예정이라 한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출국에 앞서 정상적인 의사일정을 방해하고 국회를 파행으로 몰고 간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한다. 이한구 원내대표가 이동흡 후보자 옹호를 즉각 철회하고, 쌍용차 국정조사가 2월 임시국회에서 실시될 수 있도록 하루 빨리 전향적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한다.
2013년 1월 25일
진보정의당 원내대변인 박 원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