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7.07.26.(수) 19:00 ~ 21:20
장소 : 경성대 카페 '푸치노스'
참석 : 윤휘찬, 신성현, 강호언, 이수경, 김광덕
주제 : 4.19혁명에 대해 조사한 자료를 공유하고, 의문점을 찾아보고 직접 대답하고 의견을 공유한다.
진행과정 :
1) 4.19혁명에 대해 조사한 자료 공유하기
김광덕 당원님께서 4.19혁명에 대한 원인과 배경에 대해서 조사를 해오셨습니다. 사회적 배경, 정치적 배경, 경제적 배경에 대해서 조사해오셨으며, 조사한 자료를 토대로 4.19혁명에 대한 한 줄기를 설명해주셨습니다.
2) 4.19혁명에 대한 의문점 가져보기
여러가지 의문점을 찾압았습니다. 아래는 찾아본 의문점 목록입니다.
첫번 째 의문점, '내 근처/주변의 부조리에는 어떠한 것이 있을까?'
의문점을 가지게 된 배경 : 4.19혁명 이전에 사사오입이라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개헌에 있어서 찬성표가 애매하게 모잘랐던 자유당이 반올림이라는 신선한 부조리 방법을 사용해서 모자란 찬성표를 정당화시킨 사건이었는데요. 이번 국정농단사태도 정치권에서 일어나면 안되는 사건이었지요. 하지만 비일비재하게 정치권에서 이러한 사건들이 일어나는데, 과연 우리의 삶에는 이러한 부조리가 숨어있지 않을까 싶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두번 째 의문점, '혁명이 힘든 이유는 무엇인가?'
의문점을 가지게 된 배경 : 4.19혁명이 일어나기 이전에도 이승만과 자유당에서는 숱한 부정부패를 저질렀는데요. 10년도 더 넘은 시간이 지나서야 4.19혁명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우리의 촛불혁명 또한 이명박정부를 거치고, 박근혜정부의 말미에서야 커다란 횃불로 피어나게되었는데요. 왜 우리는 부정부패를 시작할 쯔음에 혁명을 일으키지 못하고, 고난과 세월을 다겪고난 뒤 겨겨우내 혁명을 하게되는 건지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세번 째 의문점, '현재 청년들은 왜 정치에 무관심할까?
4.19혁명에서 흥미로운 점은 고등학생들이 시위의 신호탄을 쏘았다는 것입니다. 2.28대구학생의거를 시작으로 고등학생들이 주도하면서 활동을 하였고, 이후에 대학생과 시민들과 초중등학생들도 시위에 참여하게 되지요. 4.19혁명 때에는 이렇게 고등학생이 직접 진두지휘하며 시위를 참가하였는데, 요즘에는 그런 분위기는 아닌듯 합니다. 더러 청년들이 정치에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기까지 하는데요. 왜 현재 분위기가 이렇게 되었을까요? (물론 이명박근혜 정부들어서 청년들이 다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모든 청년이 정치에 무관심하다라고 일반화하기는 힘든 부문입니다만~!)
네번 째 의문점, '왜 4.19혁명세대인 현재 70대들은 보수의 상징이 되었을까?'
당시 고등학생뿐 아니라, 초중등학생에 대학생들이 혁명에 참가하였습니다. 이들이 40년대생이며, 현재 70대를 아우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혁명에 참여했던 현재의 70대들은 왜 지금 나이든 보수의 상징으로 일컬어지고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다섯번 째 의문점, '어떻게하면 진보적 입장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
네번 째 의문에서 나이가 들면 어쩔 수 없다는 의견이 나왔고, 거기에서 파생된 질문입니다. 나이가 들지언정, 진보적인 자세를 유지하며 사는 분을 정의당내에서, 그리고 정의당 바깥에서라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우리도 진보적인 입장을 유지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 지에 대한 의문을 가져보았습니다.
<사진1. 의문점 리스트>
3) 의문에 대해 답변해보기, 의견 공유하기
다섯가지에 대한 의문에 서로의 의견을 나누어보았습니다. 질문마다 비슷한 답변으로 모아질 때도 있었고, 대립되는 답변을 내놓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모임 중에 질문에 대한 답변을 특정사람이 적기보다는 다같이 참여하고 토의하는 과정을 느끼는 것이 더 가치있다고 생각되어, 답변에 대해 남아있는 기록이나 자료는 없습니다. 이에 아쉬움을 표하며, 다음에 녹음을 하자고 건의했기에 다음 몽미부터는 녹음을 할 예정입니다. 시간이 충분하다면, 녹음된 내용을 기록으로 정리도 해볼 예정입니다.
기록으로 우리의 의견이나 대답이 남아있진 않지만, 각자의 생각과 의견을 공유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역사적 사실을 객관적 사실로 받아들이는 것을 넘어, 이야기를 해보면서 의문점과 의견을 공유하면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당원 분들도 결과물인 대답의 내용은 남기지 못했더라도, 소모임의 목적은 충분히 달성했다면서, 만족하였습니다.
<사진2. 의문에 대한 고민과정 및 기록일부>
4) 다음 주제 정하기
올해가 러시아혁명 100주기라고 하기에, 시의성에 맞겠다 싶어서 다음주제는 '러시아혁명'으로 선택하였습니다. 러시아혁명에 대한 배경과 흐름은 공통적으로 공부해오며, 집중적으로 알고 싶은 부분은 각자 정리해서 다음 자리에서 공유하고, 의문점과 토의할만한 지점을 찾아서 오늘처럼 이야기해보기로 하였습니다. 4.19에 대한 이미지를 오늘을 통해서 남겨두었기에, 러시아혁명을 논할 때, 4.19혁명과 어떻게 다른 지도 논해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사진3. 회의모습1>
<사진4. 회의모습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