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이정미 대표, 한국노총 예방 모두발언
일시: 2017년 7월 20일 오전 11시
장소: 한국노총 7층 위원장실
한국노총 올 때엔 편한 마음으로 오게 됩니다. 정의당과 오랫동안 이야기도 나누어 왔고, 제가 환노위에서도 여러 차례 만났습니다. 또, 제가 당대표 됐다고 축하해주시고 감사합니다. 항상 든든하게 생각합니다.
지난 대선에서 한국노총이 정의당을 높게 평가해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민주당을 지지하는 과정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정권까지 창출해냈습니다.
이제는 정권을 만들어놨으니 정권 바깥에서 한국노총의 역할, 그리고 야당으로서 정의당의 역할을 생각해야 합니다. 오히려 지금이 이전보다 한국노총과 정의당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할 때입니다. 이번 정권에서 진정으로 노동 존중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선 여러 노동 현안 뿐 아니라, 중장기적인 노동 정책을 하나하나 바로 잡아가는 과정이 있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노동조합도 더 개혁적인 방향으로 견인해야합니다. 야당 입장에서도 정부가 노동자들에게 많은 권익을 부여할 수 있도록 견인할 것입니다.
그런 점을 봤을 때, 문재인 정부가 한국노총과 정의당이 손잡아야할 적절한 타이밍인 것 같습니다. 이전보다 훨씬 더 자주 찾아뵙고, 정책적으로 함께 협의해야 할 부분을 논의해 나가고자 합니다.
정부가 잘할 땐 박수 치고, 좀 부족하거나 노동자의 삶을 외면할 땐 강력한 비판자가 되기도 할 것입니다. 그런 목소리 함께 만들어나가는 강력한 동맹군 되어주실 것을 믿고,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2017년 7월 20일
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