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비전을 찾아서] 첫째날 영흥화력, 지역난방공사, 서산지역 방문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진보정의당 김제남 의원은 2013년 1월 22일부터 우리나라의 에너지 전반에 대한 문제점과 <에너지경제>의 비전 등 향후 과제를 살피고, 에너지 사업장 노동조합 간담회와 각 지역별 주민 간담회를 통해 현안과 애로사항을 들어 여러 문제점의 해결 방안과 정책과제를 검토하기 위해 현장 순회 방문을 시작하였습니다.(관련 보도자료 참조)
1월 22일은 우리나라 최대의 석탄화력발전소가 있는 인천의 남동발전 영흥화력발전소와 화성에 위치한 지역난방공사, 그리고 충남 서산을 순회하는 일정으로 순회 방문을 진행하였습니다.
<영흥화력발전소 경영진, 노동조합과 환담 중인 김제남 의원>
가장 먼저 방문한 영흥화력발전소는 인천시 웅진군 영흥면 외리에 위치하고 있고, 최근에 3, 4호기가
완성되면서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화력발전소를 보유하고 있는 곳입니다.
수도권 전력수요의 20%(하절기 최대수요 기준 13%)를 담당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현재 영흥화력발전소 5, 6호기가 건설 중에 있으며, 5,6호기 완공으로 수도권 전력 수요의 30%까지 감당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5,6호기 건설부지가 기존 1~4호기와 떨어진 곳에 위치하는 바람에 부지공사를 별도로 추진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48개월 내에 공사를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김제남 의원은 촉박한 공기로 인해 5, 6호기 건설 과정상의 안전문제 등이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전달하기도 하였습니다.
<발전소 내부를 둘러보며 발전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는 김제남 의원>
<발전소 중앙제어실에서 현황을 설명듣고 있는 김제남 의원>
<발전노조 영흥화력지부와 간담회를 갖고 있는 김제남 의원>
김제남 의원은 이곳에서 현황을 브리핑 받고 경영진, 노동조합과 함께 발전소를 둘러보며 영흥발전소와 화력발전시스템의 많은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노동조합과 별도의 간담회를 열어 노동조합의 현안에 대해 청취하였습니다.
김제남 의원은 특히 현재 진행되고 있는 환경, 화학분야 외주화 문제와 발전노조원을 상대로 인사상의 불이익과 기업노조 가입을 회유, 협박하는 등 사측의 부당노동행위 문제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향후 추이를 유의하여 지켜보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김제남 의원은 화력발전과 핵발전에 대한 의존성을 낮추고 대안적인 에너지 수급을 위해서는 <지역에너지> 차원에서 지역에서 필요한 전기는 지역에서 생산하여 충당하는 자립적인 구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피력하고, 향후 많은 부분을 함께 고민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영흥화력발전소 방문 기념사진 촬영>
점심 식사 후 경기도 화성시까지 달린 김제남 의원은 지역난방공사를 방문하였습니다.
지역난방공사는 지역냉·난방, 구역형집단에너지사업(CES), 전력사업, 신재생에너지사업 등을 수행하는 곳으로 1985년 설립된 곳입니다.
지역난방공사 화성지사는 2000년대 이후 수원, 화성 인근에 신도시가 건설되면서 이 지역의 지역난방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지역난방공사 경영진, 노동조합으로부터 현황 보고를 받고 있는 김제남 의원>
이날 방문에서 김제남 의원은 지역난방공사 화성지사 경영진과 노동조합으로부터 지역난방공사 현황과 화성지사가 관할하고 있는 지역난방 시스템 등에 대한 현황을 브리핑 받고, 중앙통제실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았습니다.
김제남 의원은 현재 지역난방공사는 엄연히 공기업임에도 지식경제부가 점유율 50% 이하로 내려갈 때까지 신규사업을 중단시켜놓는 바람에 사실상 민간난방, 민간발전사가 지역단위 사업에 진출하도록 하고 있는 것 때문에 보다 효율적인 지역에너지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는 점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하였습니다.
그리고 향후 자치단체와 지역난방공사가 매칭형태로 공동으로 지역에너지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와 추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중앙통제실에서 지역난방 시스템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있는 김제남 의원>
<지역난방공사 화정지사 방문 기념 촬영>
경기도 화성에서 지역난방공사 방문 일정을 소화한 김제남 의원은 다시 차를 몰아 충남 서산으로 향했습니다.
이 날 때맞춰 서산기름유출사고 피해자들의 모임인 서산시유류피해민총연합회의 총회가 열려 많은 주민들을 만나뵙고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지역주민의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에서는 가로림만 조력발전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생각과 입장에 대해서도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정책 개발과 입법 활동에 적극 반영하기로 하였습니다.
김제남 의원은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가로림만 조력발전소건설 문제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고 많은 내용을 청취하였으며, 특히 발전소 건립시 보상대상이 되는 자격과 관련한 현재 절차가 상당히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였습니다.
김제남 의원은 지역주민들과의 간담회에서 가로림만 조력발전소 문제도 백령도의 사례와 같이 발전소 건설이 아니라 생태관광마을 조성, 갯벌 보존과 이를 활용한 지역발전 계획 등 보다 포지티브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을 제안하였습니다.
<서산시 유류피해민 총연합회 간담회를 열어 지역주민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김제남 의원>
<서산시 유류피해민 총연합회 총회 참석 기념 촬영>
첫날 일정을 모두 소화한 김제남 의원은 쉴 틈도 없이 다시 서울로 이동하여 쌍용자동차 국정조사 실시를 촉구하기 위해 진보정의당 국회의원들이 진행하고 있는 국회 농성(국회 본청 로텐더홀)에 참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