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심상정 "이한구, 쌍용차 정상화 가로막는 매우 위험한 분"

<보도자료>

심상정 당 노동자살리기특위위원장, “쌍용차 정상화는 국정조사로부터 시작

오전 쌍용차 국정조사 촉구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발언

 

일시 및 장소 : 2013123() 10:00 국회정론관

회견 참석자 : 심상정 진보정의당 의원, 은수미 민주통합당 의원,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김정우 지부장, 이창근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기획실장, 금속노조 양동규 부위원장, 참여연대 이태호 사무처장, 임정희 문화연대 공동대표 등

 

심상정 당 노동자살리기특위위원장 발언 "이한구, 쌍용차 정상화 가로막는 매우 위험한 분"

 

저희 진보정의당 7인 의원들이 어제부터 로텐더홀에서 쌍용자동차 국정조사 대국민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농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쌍용자동차 국정조사 약속을 지키라고 하는 것은 바로 쌍용차 정상화를 위한 길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쌍용자동차는 잘못된 정부정책과 경영진 과오로부터 비롯됐습니다. 그런데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의 태도가 매우 위험합니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매우 위험한 분입니다. 대선이 끝나자마자 쌍용자동차 정상화를 내걸면서 국정조사 반대의 기치를 높이 들었습니다. 2009년 쌍용차 노동자들이 정리해고 피눈물 흘리면서 내쫒기고 그 해고자와 가족 24명이 돌아가시는 지난 3년간 쌍용차 정상화를 위해 그 어떤 일도 한 일이 없는 분입니다.

 

이런 이한구 원내대표와 새누리당이 선거 때 여야 지도부가 약속한 국정조사를 반대하기 위해 선거가 끝나자마자 쌍용자동차에 내려갔습니다. 이미 2009년도에 합의된 455명의 무급휴직자 복직을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하면서 노노간 갈등을 부추기고 사용자의 성의 있는 대안 마련을 방기하도록 하고, 심지어는 쌍용차 문제를 잘 해결해보고자 하는 새누리당의 환경노동위원들의 역할마저 가로막고 나섰습니다. 참으로 위험한 분입니다. 이한구 원내대표야말로 쌍용차 정상화를 가로막는 그런 대표적인 분이라는 것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마힌드라 투자만 해도 그렇습니다. 작년 청문회할 때 마힌드라 그룹은 그 어떤 투자계획 도 없었습니다. 상하이차처럼 먹튀하려고 하는 거 아니냐, 국회의원들이 지적하자 투자계획 내놨습니다. 작년에 제가 대선 예비후보 시절에 만났을 때는 청문회 때 보다 전향적인 계획을 내놨습니다. 청문회 때는 쌍용차 팔아서 이사회에서 판돈 가지고 새로운 모델 개발하겠다는 것이었고, 이에 대해 국회의원들이 강하게 지적하자 대선기간 5천억 중에 35백억을 마힌드라에서 투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지금은 9천억 투자계획 내놨는데, 그 내용을 따져봐야겠지만, 마힌드라 그룹 투자 역시 국회에서 제기하고, 촉구하고, 검증하는 과정 속에서 책임 있는 투자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그런 점에서 다시 한번 강조하건대, 이한구 원내대표는 쌍용자동차 정상화를 가로막는 국정조사 반대를 위한 그런 무책임한 행동을 중단해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민생정치와 민생정부를 약속했다면 최소한의 양심이 있어야 합니다.

 

2013123

진보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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