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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게시판(동시당직선거)

  • [부대표] [인숙씨 부대표 도전 하루] 여성주의자 모임 질문에 답합니다.

여성주의자 모임 질문에 답합니다. 그동안 계속되는 전국 유세로 빠른 시간 내 답하기 어려운 조건이었습니다. 늦었지만 저의 마음 담아 답변 드리니 양해 바랍니다. 제가 이번 선거 출마한 첫 번째 이유가 “강한 여성정치로 강한 정의당을 만들자”라는 것입니다. 부족함은 이후 당내 여성주의자를 포함한 당원 전체 의견을 수렴하고 공론장을 통해 함께 만들어내겠습니다. 우리는 현재 ing입니다. 함께 뜻과 실천을 모아내길 바랍니다.  
 

질문1. 지난 대선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0대, 여성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았습니다. 많은 언론이 지난해 당내 여성주의와 여성혐오를 둘러싼 여러 논란 끝에 '여성'을 부각시키고, 여성과 소수자 인권과 평등에 대한 목소리를 강조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귀 후보의 평가는 어떠하신지 궁금합니다. 다른 측면에서 볼 점이 있다면 무엇이며, 왜 그런지도 추가 설명 부탁드립니다. 또, 여성과 성소수자 등 새로운 지지자들이 계속해서 정의당의 든든한 지지 세력으로 남아있게 할 구체적인 대안이 있으신지요? 귀 후보의 대안을 듣고 싶습니다. 

박인숙 답변)

저는 지난 대선에서 심상정 후보를 부둥켜안고 울었던 그들의 절규에서 그들이 느꼈을 혐오, 차별, 절망감, 답담함에 함께 아팠습니다. 그들의 목소리를 대표할 때 그들은 엄청난 힘으로 정의당에게 응답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지난해 여성주의 논란이 우리에게 상처만이 아니라 정의당의 진보적 가치를 풍부하게 했다고 평가합니다. 또한 가려진 문제를 정치의 복판으로 이끌었다고 생각합니다. 심상정 1분에 응답했던 여성, 성소수자, 비정규직, 장애인 등 우리사회 소수자들의 높은 요구에 대해 4기 지도부는 원내•외 노력으로 책임져야 합니다. 일단 함께 공감하고 비를 맞으면서 정책적, 정치적 해결방법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여성은 모든 소외의 대표입니다. 여성문제 해결 없이 한 걸음도 나가기 어렵다고 판단합니다. 그래서 저는 강한 여성정치야말로 정의당을 강한 정당, 제1야당으로 이끄는 큰 힘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미 당내외적으로 여성주의가 쟁점이 되고 있는 것도 그 만큼 이 문제가 중요하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생각합니다. 여성문제는 비정규직을 포함한 노동의 문제이고, 빈곤의 문제이고, 혐오와 차별의 문제입니다. 여성문제에 대한 해결 없이 이 문제들은 반쪽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항상 여성문제는 장애인, 성소수자 등 사회적 소수자와 연대하며 평등과 민주주의를 확장시켰습니다. 페미니즘이 민주주의를 완성시킨다는 슬로건은 이에 연유합니다. 당내 여성주의 관련한 논란은 다양한 경험과 위치에서 입장 차이를 드러내고 있지만, 정의당 당원이라는 위치에서 토론하고 합의점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제가 지도부가 된다면 이에 대한 적극적인 공론장을 마련하여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습니다. 저는 운동을 넘어 정치로 풀어내는 여성주의의 힘을 보여드리겠습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심상정 대선 정책을 좀 더 구체적으로 지역화 시켜내는 정책을 마련하고 여성, 성소수자 이해를 대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당내 여성위원회와 성소수자 위원회가 골간 조직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완하겠습니다. 현재 당 활동에서 여성주의 활동을 더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지의 힘을 만들고, 보다 적극적인 여성주의 정치활동을 통해 여성과 성소수자의 문제를 정치화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질문2. 당의 온라인 토론 문화에 대한 우려가 많습니다. 여전히 여성과 소수자에게 폭력적이고 차별적인 말들이 노출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당은 지난해 대의원대회에서 온라인 소통문화의 혁신을 위한 대안을 마련키로 결의한 바 있습니다. 귀 후보의 대안은 무엇이며, 그것을 통해 무엇을 이룰 수 있다고 보시는지 설명해주십시오. 

박인숙 답변)

온라인 소통문화라는 것은 정당이 당원들과 논의하고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효과적인 시스템입니다. 다만 모임에서 지적한 것과 같이 온라인이라는 공간에서 특정한 피해자가 발생하기 쉬운 구조라는 것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혐오를 포함한 특정한 피해를 유발하는 문제를 해결할 때 더 건강한 소통문화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더 많이 온라인 공간을 활성화하여 당원들의 참여를 높이고 주요 의제에 대한 공론장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보완하겠습니다. 특히 공론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별도 방을 마련하여 심도있는 토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온라인 뿐 만 아니라 시의 적절하게 오프라인 공론장을 마련하여 당원의 총의를 모아내겠습니다. 당 게시판 등 온라인을 통하여 혐오, 차별 등 피해를 유발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겠습니다. 현재의 홈페이지 운영위원회를 보다 권위있게 구성하여 당내 합의를 신뢰있게 결정하고 안내하도록 하겠습니다. 4기 지도부가 출범하면, 다양한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온라인시스템 혁신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질문3. 지역위원회, 각종 당원 모임에서의 조직 문화 역시 많은 혁신이 필요합니다. 많은 당원들이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성차별적 문화, 젠더감수성의 결여, 위계적 언행, 민주적이지 못한 소통 방식 등으로 갈등들이 산적합니다. 기층의 조직 문화가 평등해져야 신입 당원의 성장도 가능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중앙, 시도당, 지역 차원에서 어떤 정책적, 제도적, 문화적 노력이 필요한지 귀 후보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박인숙 답변)

특히 생애 첫 당원이 무척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당에서는 아주 중요한 문제라고 인식합니다. 실제로 많은 청년이나 여성, 처음 정당을 경험하신 분들이 지역 위원회 등과 같은 모임에 참여했을 때, 불편한 경험들을 겪게 된다고 들은 바 있습니다. 제가 현재 4년 동안 계양(을) 지역위원장을 하면서 항상 유념했던 대목입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나이차별, 성차별, 경험차별을 하지 않는 일상적인 당 문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당을 이끄는 지도급 간부들이 감수성을 가지고 당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우선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집단지성이라는 말은 당 활동에서도 중요하게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당 전체 문화로 stop! 을 할 수 있는 기본 역량을 갖추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생애 첫 당원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겠습니다. 촛불 집회에서 계속 캠페인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당 차원에서 평등한 당 생활을 위한 매뉴얼, 실천 약속 등 당원 토론을 거쳐 함께 실천할 수 있는 행동도 준비하겠습니다. 
 

질문4. 우리 당은 현재 성평등 당원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당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은 아니며, 대의원 등 선출직만을 의무로 하고 있습니다. 지역마다 교육의 편차에 대한 지적도 있습니다. 성평등교육 혁신에 대한 귀 후보의 대안과 고민을 듣고 싶습니다. 

박인숙 답변)

현재 진행되는 성평등 교육을 포함한 인권교육의 내용과 방식을 강화하겠습니다. 처음 입문하는 당원과 계속 참여하는 당원들에게 맞도록 중층화하고 당직자 뿐 만 아니라 전체 당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습니다. 1차적으로 소모임 등을 통해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전체 당원에게 확대하여 교육을 추진하는 지역위원회에 강사지원 등 대폭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현재 교육연수원에서 강사단 양성을 아주 내실있게 준비하고 있습니다만, 저는 강사단의 역량을 더욱 보강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성평등 교육의 목적은 남성중심 가부장 문화, 성별 고정 관념을 깨고 성소수자 등 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편견을 바로 잡는 것입니다. 이러한 취지에 맞게 내용있는 준비가 중요합니다.  

지난해 여성주의 논쟁과 같이 새로운 여성주의 고민을 빠르게 읽어가고 대안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내용에서 보다 확장된 다양한 고민으로 전환되어야 합니다. 년1회 씩 성평등 교육에 대한 당 전체 평가회를 개최하여 계속 업그레이드 시켜나가겠습니다. 
 

질문5. 우리 사회에는 여성 혐오와 폭력, 직장 내 성차별, 성소수자 차별 등 여러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우리 당은 낙태죄 폐지, 여성 혐오 범죄에 대한 처벌 요구, 성별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공동행동, 성소수자 차별에 맞선 연대 등 다양한 층위에서 연대해왔습니다. 이런 활동의 방향이 좀 더 확장되고 적극적으로 추진되기 위한 귀 후보의 대안과 고민은 무엇입니까? 

박인숙 답변)

가장 기본적인 활동은 당내에서 여성주의에 대한 인식과 지지를 확장시켜내는 것입니다. 보다 적극적으로 여성주의에 대해 토론하고 실천할 수 있는 당을 만들겠습니다. 여성 운동이

여성정치활동으로 그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를 튼튼하게 담보할 수 있는 여성위원회, 성소수자위원회 활동이 보장될 수 있도록 당내 논의를 이끌겠습니다. 시도당을 넘어 지역위까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제기된 정책을 포함하여 성평등 정책을 강화하기 위한 당내 여성, 젠더 정책 역할을 보강하겠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심상정후보의 슈퍼우먼방지법이 높은 지지를 받았듯이, 우리는 이미 잘 만들어진 정책 하나가 얼마나 큰 힘을 가질 수 있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제2, 제3의 슈퍼우먼 방지법이 나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여성정치발전기금의 내실있는 사용도 재검토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또한 각 영역에서 여성 주의적 관점이 주류화 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조정하고 당내 성별영향평가 등을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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