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상정 당 대표님

우선 저는 현재 브링스 코리아에 재직중인 근로자 입니다

일련에 벌어지고 있는 브링스코리아 노동조합과 관련된 그 어떠한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채
보도된 기사내용은 뒤로하고 

당 대표님의 브링스 코리아노조의 집단 입당 식에 대한 입당 식 인사말을 정독하여 읽어보았습니다

대표님께서 언급하셨듯 입당 식 인사말은 구구절절 하게 어느 한곳 어느 단어 하나 틀림이 없는

노동자의......

노동자에 의한......

노동 자을 위한......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대한민국의 수 많은 노동조합은 갖은 탄압과 온갖 고초. 핍박 속에서

근로자의 기본권 마저 무시당한채

지내왔다고 저 또한 그것이 사실이라 생각합니다.

세상이 바뀌었고, 그간 공권력이 사용자의 편에 섰으며, 그로 인하여 노동권까지 지키기 어려웠지만

현 정부에서 이러한 근로자의 기본권리인 노동권이 바로 서기를 저 또한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심 상정 당 대표님께서도 더욱 더 노력하실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심 상정 당 대표님!

정의당의 슬로건 처럼  "노동이 당당한 나라"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그러나 저희 브링스코리아의 노동조합은 노동조합과 조합원 보호라는 미명아래 온갖 특혜를 받아온

근로자 위에 군림하는 그런 집단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최소한의 헌법에 보장된 노동권과 노동조합을 만들고 교섭하고,

거기에 응하지 않을 때 파업할 수 있는 그것이 민주공화국에서 우리 노동자에게 주어진 권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권리를 행사하기 이전에 의무도 중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현재 우리 브링스코리아는 심각한 경영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전 임. 직원이 회사를 살려보려고 혼연일체가 되어 한 마음으로 뜻을 모으고 있는 이런 중요한 시점에서

이런 기사를 접했을 때 실망을 금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전 직원은 이러한 상황에서 동병상련의 마음인 반면 그 어느 쪽은 동상이몽을 꿈꾸고 있는지는 아닌지......라는

씁씁한 마음이 머릿속 한 구속에 남아 있습니다

동전에 양면이 있듯 지금 저희 회사는  (회사와 노조) 라는 양면이 존재하리라 봅니다

"노동이 당당한 나라" 분명 중요합니다 그전에 "진실이 통하는 나라"이 또한 무시할 수 없을 거라 생각 합니다

공적인 공간에 사적인 일로 글을 올렸습니다

부디 노조원과비노조원이 차별 없이 노동을 할 수 있는 그런 사회를 만들어주시길 간절하게 기원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