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추혜선 대변인, 정유라 구속영장 기각
법원이 오늘 밤 정유라에 대한 구속영장을 또다시 기각했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정유라는 유럽 각지에서 수사망을 피해 도주하며 돈만 있으면 취득이 가능한 몰타 시민권까지 얻으려했던 인물이다.
정유라는 한 언론의 추적 끝에 겨우 붙잡은 국정농단의 주범이다. 한국으로 송환되는 과정조차도 우여곡절의 연속이었다. 법원이 기계적인 판단으로 자유를 준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
아울러 오늘 또다시 구속영장 기각을 야기한 검찰 역시 비판을 피할 수 없다. 우병우와 정유라 등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실질적 수혜자들에 대한 미진한 초동수사로 번번히 호기를 놓치고 있다.
언제까지 허술한 법망과 공권력의 의지박약에 국민들이 얼마나 더 분통을 터뜨려야 하는가. 검찰은 국민들이 더 분노하기 전에 철저한 수사로 정유라의 범죄행위를 명백히 밝혀야 할 것이다.
2017년 6월 20일
정의당 대변인 추 혜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