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박원석 원내대변인 오후 현안브리핑 (강동원 원내대표 쌍용차 국정조사 관련 새누리당.민주당 원내대표 면담)
- 브리핑 일시 및 장소 : 2013년 1월 21일(월) 16:20, 국회 정론관
진보정의당 강동원 원내대표는 오늘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와 민주당 박기춘 원내대표를 각각 면담했다.
오전에 먼저 민주당 박기춘 원내대표를 면담한 강동원 원내대표는 쌍용차 사태의 해결을 위해 반드시 국정조사가 실시되어야 한다고는 점을 강조하고, 1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박기춘 원내대표도 “쌍용자동차는 대표적 사회갈등으로 대두된 문제”라며 “새누리당이 대선 전 당대표가 나서 국정조사를 약속한 사안이므로 반드시 국정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의견을 같이 했다.
강동원 원내대표는 오후에 진행된 이한구 원내대표와의 면담에서 쌍용차 국정조사에 대한 이한구 원내대표의 강경한 반대 입장으로 인해 1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논의가 답보상태에 있음을 지적했다. 강동원 원내대표는 쌍용차 국정조사가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며 이한구 원내대표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그러나 이한구 원내대표는 국정조사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차 내세워 강동원 원내대표와 확연한 이견을 보였다. 강동원 원내대표는 쌍용차 국정조사가 단순히 개별 기업의 노사관계 문제가 아니라 이미 24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시급한 노동현안이자 사회적 문제임을 강조했지만, 이 자리에서 이한구 원내대표와의 이견을 좁히지는 못했다.
오늘 진보정의당 새누리당과 민주당 각각의 원내대표에게 촉구한 1월 임시국회 회기 중 쌍용차 국정조사 실시는 여야 가릴 것 없이 대선 전부터 이미 국민들에게 약속했던 사안이다. 새누리당은 이제 이한구 원내대표만 마음을 달리하면 당장이라도 국정조사 실시가 가능하다. 황우여 당 대표와 해당 상임위의 간사, 그리고 의원들이 이미 국민들에게 약속한 사안이다. 뿐만 아니라 박근혜 당선인의 새 정부 출범이 진정한 국민대통합을 실현하는 첫 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쌍용차 국정조사는 1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이한구 원내대표의 전향적인 국정조사 수용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민주당 역시 그동안 1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논의에서 쌍용차 국정조사가 실시되어야 한다고 새누리당과의 논의에서 계속해서 요구해왔지만, 끝까지 이러한 노력은 유지되어야 한다. 만에 하나라도 이러한 노력이 용두사미에 그쳐서는 안 될 것이다.
진보정의당은 잠시 후 5시부터 이 문제와 관련한 긴급 의원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1월 임시국회 내 반드시 쌍용차 국정조사가 실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린다.
2013년 1월 21일
진보정의당 원내대변인 박 원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