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세월호 미수습자 허다윤 학생 신원확인 /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지명
■ 세월호 미수습자 허다윤 학생 신원확인
얼마 전, 세월호 선체에서 수습된 유해가 단원고 허다윤 학생으로 확인됐다. 9명의 미수습자 중 처음으로 고창석 선생님의 유해가 일부 수습된 데 이어, 하나 둘씩 돌아오고 있다.
고창석 선생님과 허다윤 학생의 명복을 빈다. 다시금 유족에게도 위로의 마음을 보낸다.
허다윤 학생의 유골이 확인되면서 자식을 기다리며 하루에도 몇 번씩 세월호를 찾았다는 어머니의 모습이 떠오른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이제라도 허다윤 학생이 가족 품에서 편히 쉴 수 있길 소망한다.
아직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들이 남아있지만, 머지않아 미수습자 모두가 가족 품으로 안길 것이라 믿는다. 여전히 안타깝지만, 희망을 놓지 않으셨으면 한다.
아울러 현장수습본부와 일선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든 관계자분들께 격려의 말씀 전한다. 어렵고 힘들지만, 국민의 안타까움을 대신해 남은 미수습자도 수습에 더욱 노력해 주길 바란다.
■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지명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김이수 재판관을 지명했다. 김이수 헌재소장 지명자는 ‘위대한 반대자’라 불릴 정도로, 흔들리지 않는 소신과 원칙으로 헌법수호에 앞장서왔다. 참으로 흔쾌한 지명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김 지명자가 낸 세월호 참사 보충의견은 법에도 눈물이 있음을 보여줬다. 상심에 젖은 유가족과 국민을 따뜻하게 위로했다. 국민의 인권을 수호하고 국가권력을 견제하는 헌재 수장으로 그가 적임자라는 데에 깊은 공감과 신뢰를 보낸다.
정의당은 김이수 헌재소장 지명자가 국민의 기본권과 헌법수호의 임무를 다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다.
2017년 5월 19일
정의당 대변인 한 창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