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양경규·김영훈 공동선대위원장 외, 민주노총 조합원 심상정 대통령 후보의 대선 승리 노동자들이 만들어주십시오
촛불로 치러지는 조기 대선, 오늘로 22일간의 본 선거 운동이 마무리되고 내일인 5월 9일 투표가 실시됩니다. 우리는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민주노총 지지후보 심상정 후보에게 투표해줄 것을 호소 드립니다.
22일, 본 선거 운동기간 동안 이 사회에서 외면 받고 있는 많은 노동현장을 찾았습니다.
선거운동 첫날, 첫 방문현장은 6명의 노동자들이 정리해고, 비정규직 철폐를 외치며 곡기를 끊고 올라간 광화문의 하늘감옥이었습니다. 1명의 노동자는 건강악화로 22일 만에 내려왔지만 여전히 5명의 노동자는 오늘로 24일째 인간이라면 누구나 보장받아야 할 노동3권, 그 당연한 주장을 하며 그 곳을 지키고 있습니다.
쌍용자동차 해고자 19명의 복직을 함께 했습니다. 해고된 지 8년 만에 돌아가는 현장, 하지만 결코 기뻐할 수는 없었습니다. 아직 128명의 노동자가 여전히 현장으로 돌아가고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조선업의 도시인 거제, 울산, 창원에서 무능한 기업과과 부패한 정권이 만든 위기는 노동자들에게 전가되고 있었습니다. 호황기에는 자기 배만 불리던 재벌들은 불황이 오자 노동자들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고 노동자들을 거리로, 하늘감옥으로 내몰고 있었습니다.
1,100만 이제는 평범한 이름이 되어버린 비정규직 노동자들, 국민의 생명보다 이윤을 더 큰 가치로 두는 성과퇴출제, 민영화, 외주화에 맞서 싸우는 공공부문 노동자들, 야간노동이 일상화된 IT노동자들, 노동자지만 노동자라는 이름조차 빼앗긴 특수고용 노동자들, 국민이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정치적 자유조차 누리지 못하는 공무원, 교사 노동자들. 조기대선을 만든 촛불의 주역, 노동자들의 삶은 여전히 비참했습니다.
이런 노동자들의 삶을 바꿀 대통령후보 누구입니까.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을 근본적으로 철폐하고, 공공성 뿐 아니라 국민의 삶을 위협할 성과퇴출제의 완전 퇴출, 연간 2,200시간, 주말도 저녁도 없는 비참한 시대를 극복하고 주 35시간 노동제 사회로 나아가자고 주장하는 심상정 후보입니다. 헌법에 보장된 노동조합의 활동을 종북, 귀족노조라고 하고 전교조를 척결하고 막말을 해대는 홍준표로 대표되는 반노동 적폐세력을 뿌리 뽑을 수 있는 후보는 바로 당당한 민주노총 조합원 심상정입니다.
민주노총 조합원 여러분이 심상정 후보에게 투표로 압도적 지지를 보낸다면 홍준표를 이기고 친노동정부, 그 개혁의 시곗바늘은 더더욱 빨리 돌아갈 것입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조합원 심상정 후보의 승리 민주노총 조합원의 압도적인 투표로 만들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호소 드립니다. 노동자의 힘으로 승리를 만들어주십시오.
2017년 5월 8일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양경규(전 민주노총 공공연맹 위원장)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김영훈(전 민주노총 위원장)
노동선거대책본부장 양성윤(전 민주노총 공무원노조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