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배진교 선대위 대변인, 문재인 후보 측 ‘심상정 진보의제 없다’ 발언 관련
[브리핑] 배진교 선대위 대변인, 문재인 후보 측 ‘심상정 진보의제 없다’ 발언 관련
    
문재인 후보 측 김민석 종합상황본부장이 심상정 후보에 대해 “진보적 의제를 제시하지 못해 참고할 것이 없다”고 혹평했다. 수많은 여성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 ‘슈퍼우먼방지법’, 그리고 정치로부터 소외되어온 청년들로 하여금 이번 대선에 참여할 의지를 다시 갖게 만든 ‘청년사회상속제’ 등 심상정 후보의 알찬 정책공약들을 보고도 못 본 척 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지난 TV토론에서 문재인 후보는 과감한 사회개혁과 차별해소를 위해 심상정 후보가 밝힌 특단의 대책들에 대해 “이상적인 주장”이라고 치부해버린바 있다. 국민들은 이대로는 안 된다고 절박하게 외치는데, 문재인 후보 측의 인식은 ‘지금 이대로’에 머물러있다 보니 심상정 후보가 제시하고 유권자들이 뜨겁게 호응하는 개혁의제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것이다.
    
김민석 본부장은 “심상정 후보와 정의당의 가치는 TV토론을 통해 국민이 인정했다고 본다”면서도 “그럼에도 민주당에 훨씬 더 많은 지지를 모아달라고 호소하는 이유는 절박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작 국민의 절박함에는 ‘수권해야 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감당할 수 없는 공약은 못 한다’면서 심상정 후보의 표를 뺏어갈 때는 스스로 절박하다 말하는가. 이런 이중적이고 오만한 태도를 취하는 문재인 후보 측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후보가 압도적으로 당선돼야 힘 있는 개혁이 가능하다 말하지만, 문재인 후보가 내놓은 현상유지 정책공약 가지고는 제아무리 많은 득표를 해도 국민이 원하는 과감한 개혁이 불가능하다. 민주당은 부디 문재인 후보가 어떤 면에서 심상정 후보보다 나은지를 가지고 정정당당하게 승부하기 바란다. 정의당은 이러한 정면승부라면 언제든 환영하고 자신 있다는 말씀 드린다.
    
2017년 5월 3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 배 진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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