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추혜선 수석대변인, 심상정 후보 토론평가 관련/ 안철수 후보와 김미경 교수의 특혜 채용 의혹
[브리핑] 추혜선 수석대변인, 심상정 후보 토론평가 관련/ 안철수 후보와 김미경 교수의 특혜 채용 의혹
 
 
■ 심상정 후보 토론평가 관련
 
우리당 심상정 후보가 어제 선관위 주재로 진행된 세 번째 대선 주자 토론회에서 보여준 모습은 단연 발군이었다. 명확한 정책과 대안 제시, 그리고 사이다까지 모두 갖춘 역량에 국민들의 이목이 급속히 쏠리고 있다.
 
그런데 이런 모습을 두고 일각에서는 심 후보가 특정 후보를 두둔한다면서 백기사나, 도우미 같은 얼토당토않은 딱지를 붙여 폄훼하려 들고 있다.
 
그간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나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토론과 선거운동 과정에서 보여준 모습은 최악이었다. 철지난 저열한 색깔론으로 정치문화를 군사독재정권 시절로 되돌리려는 행태는 반드시 사라져야할 적폐다. 심 후보는 그 같은 점을 누차 강조해왔고, 어제 국민들 앞에서 다시 한 번 지적한 것일 뿐이다.
 
앞으로도 심상정 후보는 선거 토론을 통해 각 후보들의 공약과 비전을 국민들 앞에서 가감없이 검증하는 정책 대결의 장을 만들고 주도할 것이다.

 
■ 안철수 후보와 김미경 교수의 특혜 채용 의혹
 
안철수 부인인 김미경 교수의 '서울대 1+1 특채 의혹'과 관련해 논란이 더 짙어지고 있다. 서울대 본부가 직접 김 교수의 특채를 챙겼다는 것이다. 낙하산 채용을 둘러싸고 새로운 진술도 잇따르는데, 안철수 후보는 엉터리 해명만 내놓고 있다.
 
서울대가 김미경 교수를 무리하게 채용했다는 의혹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당시 김 교수의 서류 검토 결과, 채용하기엔 ‘수준 미달’이었다는 평가가 나왔으나 본부 쪽에서는 '정책적 고려'라며 김 교수의 채용을 밀어 붙였다. ‘낙하산’이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정년보장 문제에서도 반대하는 교수들이 적지 않았으나, 본부 쪽에서 찬성해달라며 밀어붙였다고 한다.
 
내부 반발에도 불구하고 서울대가 김미경 교수의 채용을 강행한 것은 안철수 후보의 입김 때문으로 보인다. 2012년 서울대 국정감사에서도 당시 총장이 김미경 교수 채용과 안철수 후보 채용이 연결돼 있음을 인정한 바 있다. 안 후보가 대학 쪽에 먼저 1+1 채용을 요구했을 것이라는 의혹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채용 비리 의혹은 점점 구체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여성 비하'를 운운하며, 갑질 행태의 본질을 왜곡하는 안철수 후보에게 유감을 표한다. 물타기로 잠잠해질 문제가 아니다. 안 후보는 직접 국민들 앞에 있는 그대로 해명해야 한다.
 
2017년 4월 24일
정의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추 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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