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진보정의당 강동원 원내대표는 8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대변인 등의 인선에 대해 "극우·보수세력, 국민 열망에 부응 못하는 인사를 전면배치한 것은 레닌광장에 있는 크렘린궁의 섀도캐비닛(예비내각)을 연상케 한다"고 비판했다.
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수석대변인과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내정 내용을 보면 국가관이 없다는 평을 받아온 박 당선인이 철학도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당선인이 이미 후보로 내정한 사람들은 반드시 국민과 언론의 검증을 받아 스스로 말한 국민대통합 인사를 착실히 실천할 수 있기를 요청한다"며 "만약에 이것이 안 된다면 국민대통합이 아니라 국민대분열 인사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회찬 공동대표는 최근 국회의원들의 외유와 연금 예산 통과에 관한 논란을 지적하며 "국회가 지난 60여 년간의 잘못된 관행에서 이제 벗어나서 국회가 쓴 돈부터 다른 부처에서 쓰는 예산만큼 엄격한 관리하에 놓여야 한다"고 말했다.
심상정 의원은 최근 고공농성을 벌이는 노동자에게 사측이 손해배상소송을 낸 것에 대해 "백척간두에 내몰린 노동자를 사지로 밀어 넣어선 절대 안 된다"며 "임시국회에서 쌍용차 국정조사 등 노동현안 문제가 우선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