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정의당, ‘4자’패널만 초청한 방송사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시정요구 접수

[보도자료] 정의당, ‘4자’패널만 초청한 방송사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시정요구 접수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는 공식선거운동 이틀째인 오늘(4.18) 선거방송심의위원회에 19대 대통령선거를 주제로 한 방송을 진행하면서 정의당을 제외한 4당 패널만을 초청한 JTBC와 연합뉴스TV 등 방송사들에 대한 시정요구를 접수했다. 선거구도가 ‘5자구도’인 상황에서 ‘4자’측 입장을 대변하는 패널만 초청해 선거를 주제로 한 방송을 진행한 것은 「선거방송심의에 관한 특별규정」제4조와 제5조를 비롯한 다수 규정에 위배된다는 것이다.

JTBC <밤샘토론>은 4월 15일 새벽에 '박빙 구도 장미 대선, 민심 어디로 갈까'라는 주제로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과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 김경진 국민의당 수석대변인, 지상욱 바른정당 선대위 공보단장 등 4인을 초청해 방송을 진행했다. 4인의 패널은 주요 쟁점에 대해 자당 후보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상대후보의 입장을 비판하는 등 적극적으로 토론에 임했다.

연합뉴스TV <정정당당> 역시 4월 16일 ‘총성 울린 장미대선, 안보 주도권 싸움’이라는 주제로 김경협 문재인 후보 유세본부 공동수석부본부장ㆍ전희경 홍준표 후보 대변인ㆍ김영환 안철수 후보 미디어본부장ㆍ장제원 바른정당 의원 등 4당 추천 패널을 초청해 방송을 진행했다.

정의당 선대위 측은 뉴스보도의 공정성 역시 시정대상으로 지목했다. KBS <9시 뉴스>는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4월 17일 ‘4인 4색 표심 잡기…‘단어’로 본 대선 전략‘이라는 아이템을 보도하며 심상정 후보를 누락시켰다. 연합뉴스TV <출발640>도 ’막 오른 대선…후보 각각 첫 유세전 예고‘를 보도하며 심상정 후보를 누락했다.

사상초유의 다당제 구도로 펼쳐지는 이번 선거는 각 후보의 이념적 경계가 뚜렷하지 않은데다, 각 후보의 지지율을 감안할 때 심상정 후보가 보도 등에서 배재되어야 할 이유가 현저하다는 것이 정의당 선대위측의 주장이다. 「선거방송심의에 관한 특별규정」은 방송이 특정 후보자나 정당에 대해 유리하거나 불리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공정성?형평성 등 원칙을 명시하고 있다. 또한 시사정보프로그램 편성시 출연자의 선정과 발언횟수 등에 대해 형평을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의당 선대위 박원석 공보단장은 “심상정 후보의 지지율과 호감도 등 각종 지표를 감안할 때, 심상정 후보가 배제되어야 할 명분이 없다”고 주장했다. 추혜선 수석대변인 역시 “다당제 구도로 진행되는 이번 선거는 이전과 같이 진보 대 보수의 이념적 대결구도가 아니라 각각의 정책을 경쟁하는 구도로 펼쳐지고 있다”며 “각 후보의 정책이 저마다 차이가 있는 상황에서 국민들이 보고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방송사의 배제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2017년 4월 18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실

참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