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댐 건설 무산 환영” 강동원 의원, 예산 삭감 관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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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강동원(진보정의당 남원순창) 의원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지리산댐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된 것과 관련, “지리산을 지키려는 주민들과 환경시민단체의 승리다. 정부가 더이상 지리산에 댐 건설을 재추진하려는 생각조차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박근혜 차기정부는 국립공원에 대형 댐을 일방적으로 건설하는 등 MB식 무모한 토목공사는 절대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한 뒤 “문화재청은 예산이 전액삭감돼 지리산 댐이 무산된 만큼 댐 건설예정 부지내에 있는 자연유산 용유담을 국가명승으로 조속히 지정하라”고 촉구했다. 국회는 2013년 예산안을 처리하면서 지리산댐 건설이 심각한 환경과 생태계 파괴가 우려됨에 따라 국토해양부 소관의 문정홍수조절댐의 대안개발조사비로 편성한 2억 6,000만원 전액을 삭감시켰다. 지리산 지킴이를 자처하고 나선 강 의원은 지난해 6월 민주당과 진보정의당 소속 의원 35명의 서명을 받아 ‘지리산 용유담 국가명승 지정과 지리산 댐 건설계획 철회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국회 문방위 국정감사에서는 문화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문화재청이 지리산 댐 부지내에 있는 ‘용유담’을 당초 계획대로 국가명승으로 조기에 지정할 것을 촉구해 왔다. 또한 국회 예산심의가 한창 진행중이던 지난해 11월에는 지역주민은 물론 환경, 시민, 농민단체와 대한불교조계종 등‘지리산 댐 건설추진 반대 전국 105대 단체’건의서를 여·야 지도부와 국토해양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들에게 대표로 소개전달하고, 지리산 댐 건설시 환경파괴 등 위험성을 알리며 예산삭감의 필요성을 설득하는 등 적극 노력을 기울여 온 바 있다. /서울 = 강영희기자 kang@sjb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