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심상정후보, 민주노총 정책간담회 모두발언
일시: 2017년 4월 14일 오전 10시
장소: 국회본청 223호
대통령이 되면 민주노총, 전교조를 응징하는 것을 국정 제1의 목표로 삼겠다고 하는 대통령 후보가 있어서 민주노총이 이번에 정신을 바짝 차리셔야 할 거 같습니다.
제가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는 정치인이 된 것은 노동운동에서 배운 것입니다. 제가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고, 그 서로 다른 의견 사이에서 타협점을 찾아내는 능력을 갖고 있다면 그것은 25년 여러분과 함께 한 민주노동운동이 제게 준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예비후보 등록한 첫 방문으로 춘천교도소에 한상균 위원장을 면회했습니다. 한상균 위원장이 본인이 “공약한 것 하나는 지켰다. 박근혜 대통령이 파면됐으니 공약 중 하나는 지켰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번 대통령 선거가 우리 노동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여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격려해주셨습니다.
간담회 직전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께서 입당하셨고 심상정후보캠프 선대위원장을 맡아주셨습니다. 제 옆에 양경규 선대위원장, 이병렬 부대표, 양성윤 노동선대본부장과 함께 약속한, 또 우리 정의당이 추진하고 있는 임기 내 노동조합 조직률 30% 달성 목표를 추진하는 프로젝트를 힘 있게 맡아주실 것입니다. 임기 내에 30%의 노조 조직률을 달성하기 위해서 2020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0년까지 20%를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이 일은 저희 정의당 힘만으로는 되지 않습니다. 민주노총과 강력한 연대와 파트너십을 통해서 이뤄갈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제가 내놓은 슬로건은 ‘노동 있는 민주주의’입니다. 플랜카드가 월요일부터 전국에 ‘노동이 당당한 나라’, ‘거침없는 개혁’, ‘내 삶을 바꾸는 대통령’이 슬로건이 걸릴 것입니다. 두 말 필요 없습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는 정의당과 민주노총이 함께 치러야 할 대선입니다.
얼마 전 권영길, 천영세, 단병호, 이수호, 남성헌 이런 민주노총 전직 위원장들께서 심상정후보 고문단을 맡아주셨습니다. 단병호 전 위원장께서는 대통령 심상정 후보 후원회장을 맡아주셨습니다. 여러분들이 성원하는 뜻을 깊이 새겨서 이번 대통령선거가 노동자들의 정치세력화, 진보정당 시즌2를 힘 있게 여는 그런 대통령 선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정의당 후보지만 그동안 우리사회 민주화와 평등, 생태, 평화를 위해 싸워왔던 노동운동을 비롯한 제 시민사회세력 그리고 진보정치인들과 함께 치르는 대선으로 만들어가겠다는 각오 가지고 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2017년 4월 14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실
※ 첨부자료: 민주노총 대표자-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간담회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