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심상정 후보·노회찬 상임선대위원장, 제19대 대선 정의당 심상정 후보 고문단 발대식 인사말
[보도자료] 심상정 후보·노회찬 상임선대위원장, 제19대 대선 정의당 심상정 후보 고문단 발대식 인사말
 
일시: 2017년 4월 12일 오후 1시 30분
장소: 국회본청 223호
 
■ 심상정 후보
 
오늘 정의당 대선승리를 성원해주시기 위해 함께 해 주신 여러 선배, 원로 여러 고문님들께 가슴 깊이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대선 시작되고 나서 이 방에 수많은 분들이 찾아와서 협약도 맺고, 토론도 하고, 격려도 받고 합니다만 오늘 오랜 세월 동안 이 땅의 민주화와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대접받는 사회를 위해서 먼저 진보정치의 길을 개척하고 안내해주신 여러 선배님들이 격려해주시니, 힘이 솟는 거 같습니다.
 
귀한 걸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명진 스님도 전화 주셨습니다. ‘똑바로 하라’는 말씀에 ‘알겠습니다’라고 대답해드렸습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는 촛불시민이 만든 선거입니다. 국민이 배신한 대통령을 파면시켰고 정권교체를 이뤄주셨습니다. 이제 ‘과감한 개혁으로 내 삶을 바꾸는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라’는 것이 촛불시민의 명령입니다. 그 명령을 온 몸으로 또 우리 당력을 총 집중해서, 더 나아가서 우리 노동계, 시민사회계, 이 땅의 민주화와 평화와 생태와 인권을 위해 싸워온 모든 분들과 함께 이뤄보자하는 마음으로 출마했습니다.
 
그동안 진보정치가 많은 실패를 거듭해왔습니다. 정의당 이제 5년차인데 안정적인 시스템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를 계기로 해서 진보정당의 새로운 집권 전략을 구체화해나가겠다는 말씀드립니다.
 
저희 정의당만 가지고는 어렵습니다. 그동안 함께 싸워왔던 진보 시민사회계 모든 분들과 함께 힘을 합치겠습니다. 이번 선거를 계기로 그동안 진보정치가 힘을 가져야 하고 또 민주당이 한계가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면서도, 당면한 정권교체 때문에 비판적 지지로 돌아섰던 많은 진보적인 유권자들을 다시 되찾아오겠습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개혁의 에너지로 집중시켜 내겠습니다.
 
그러려면 지금까지 앞장서서 풍찬노숙해오며 진보정치 길을 열어주셨던 이 자리에 계신 여러 고문님들께서 안내해주셔야 합니다. 힘을 주셔야 합니다. 국민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고문님들께서 심상정 곁을 든든히 지켜주실 때 저의 부족한 힘, 또 우리 정의당의 아직은 작은 힘을 가지고 돌파해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진보정치의 새 출발을, 이제는 그 수많은 시행착오를 딛고 진보정당이 이 땅의 당당한 대안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 노회찬 상임선대위원장
 
시간을 내서 오늘 이 귀한 자리에 참석해 주신 고문님들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더 잘 알고 계시겠지만 사실 지금의 정의당도, 정의당의 심상정 대선 후보도 어찌 보면 여기 계신 선배원로 선생님들이 뿌린 씨앗이 이렇게 큰 것입니다. 저희가 처음 씨앗을 뿌린 게 아니라 오랫동안 민주와 평화, 또 진보를 위해서 노력해 오신 선배원로 선생님들의 노력으로 오늘의 정의당도 존재하고 있고 심상정 후보도 19대 대통령 후보로서 이 자리에 서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의 어깨가 참 무겁습니다. 여러분들이 뿌리신 씨앗이 잘 성장하도록, 열매까지 맺을 수 있도록, 좋은 꽃을 피우도록 노력해야 할 책임이 지금 저희에게 놓여있는 것이고, 그 간에 노력해 오신 일들이 헛되지 않도록 할 책임이 저희에게 있다는 것을 깊이 깨닫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가진 모든 노력을 다해서 이번 대선이 진보정치의 외연을 확장하고, 내실을 튼튼하게 하며 흩어진 진보세력을 하나로 모아내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저희들이 가진 모든 노력을 다 하려고 합니다.
 
아마 보시기에 부족한 점도 여전히 많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지원도 하셨지만 저는 대선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봅니다. 이번 주말에 후보등록과 TV 토론을 하고 내주 초부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등 진검승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까지는 사실 인기투표 비슷하게 ‘몇 평에 사냐, 집에 재산이 얼마냐’ 등 호구조사식의 인기투표에 불과했다면 이번 주말부터는 가진 실력이 드러나고, 어떤 점에서 같고 어떤 점에서 다른지 차별성이 부각될 것입니다. 저희들이 갖고 있는 실력, 심상정 후보가 다져온 기량이 이번 주부터 빛을 발할 것이라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뒤를 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갈 것입니다. 이번 선거 끝까지 달려가서 5월 9일 날 ‘이제 진보가 이번 선거를 통해서 한걸음 또 큰 도약을 이루어냈다’라는 평가를 들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단순한 고문이 아니라 이 길을 먼저 여셨던 또 씨앗을 먼저 파종하셨던 당사자로서 우리 고문님들께서 후보를 중심으로 선거운동이 더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애정과 관심으로 배려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17년 4월 12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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