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안철수 후보의 단설유치원 신설 제한, 금수저 후보의 한계' / '홍준표 후보의 전교조 폄하, 추태 행보의 시작이다'
■ 안철수 후보의 단설유치원 신설 제한, 금수저 후보의 한계
오늘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단설유치원 신설을 제한하고 사립유치원의 독립적 운영을 보장하겠다는 보육 공약을 발표했다. 열악한 보육 현실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는 안철수식 탁상공론의 극치이다.
안 후보는 단설 유치원 신설 제한에 대해 거리가 멀고, 주변의 소규모 유치원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이유를 들었지만 학부모들의 수요가 가장 높은 것이 국공립 단설유치원이라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 단설 유치원 문제가 있다면 그 문제를 해소하면 될 일이지 단설 유치원을 제한하겠다는 발상은 어처구니가 없다.
지금은 어느 때보다 국가가 책임지는 보육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데가 없다는 학부모들의 한탄과 감당하기 힘든 사립유치원의 원비, 국공립 단설유치원에 보내기위한 학부모들의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 안다면 이같은 공약은 꿈도 꿀 수 없는 일이다.
학부모들은 벌써부터 세상 물정 모르는 안 후보의 공약을 두고 “공주가 가니 왕자가 왔다”는 말로 분노를 표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민의 삶을 살아보지 못한 대권주자의 한계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이미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공공기관 유휴공간 활용과 병설 유치원 확대를 통해 보육의 공공성을 확보하고 안심보육을 실현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안 후보는 정의당의 공약을 보고 보육에 있어 ‘무엇이 중한지’ 다시 한 번 잘 되새겨보기 바란다.
■ 홍준표 후보의 전교조 폄하, 추태 행보의 시작이다
홍준표 후보가 도지사직을 버리고 '야반도주' 하자마자, 대선후보라고 상상하기 어려운 '추태행보'를 시작했다. 지난 며칠 동안 쏟아 낸 말은 가히 혀를 내두르게 한다.
홍 후보는 전교조를 좌파 정치권의 합작품이라 딱지붙이며 참교육을 폄하하고, 버젓이 “집권하면 민주노총과 전교조를 반드시 응징할 것”이라는 반헌법적 언어를 남발했다. 심지어 "좌파 집권 시 역사의 죄인 될 것"이라고 앓는 소리를 냈다.
홍 후보의 일련의 발언은 사퇴시점으로 법치를 농단한 ‘적폐후보’다운 망언이다. 어느 하나 정상적인 것이 없다. 오죽하면 도민들에게 소금세례를 받겠는가.
이제 국민들은 홍준표의 망언 대상에 오르면 그것은 지극히 정상적이고 올바른 것이라 판단하면 된다. 홍 후보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정상화이고 정의이기 때문이다.
홍 후보는 우리당 노회찬 선거대책위원장의 쓴소리를 마음 속 깊이 되새기길 바란다. 흙수저를 자처하는 홍 후보는 ‘오염된 흙’일 뿐이다.
악어의 눈물을 흘린 홍 후보에게 그 말 그대로 돌려주겠다. 한국 보수의 타락을 온몸으로 보여주는 홍준표 후보에게 단 1%라도 지지가 나온다면 ‘한국보수는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다.
2017년 4월 11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 한 창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