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배진교 선대위 대변인, 박지원 대표 국민의당 사드당론 변경 관련
[브리핑] 배진교 선대위 대변인, 박지원 대표 국민의당 사드당론 변경 관련

일시: 2017년 4월 11일 오전 11시 50분 
장소: 정론관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사드 관련 당론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기존 반대에서 찬성으로 입장을 바꾼 안철수 후보가 요구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사드배치와 같이 중대한 외교안보 사안을 두고 대선후보의 한마디에 당론을 180도 바꾸는 것이 제대로 된 공당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이러니 국민의당이 ‘안철수당’이라는 말을 듣는 것이다.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당이 손바닥 뒤집듯 사드 관련 입장을 바꾼 것은 한마디로 국민에 대한 기만이다. 지지율 거품이 일자 보수층에 구애를 보내고자 한순간에 말을 바꾸면서 어떠한 이유나 설명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오직 선거와 표만을 의식해 외교와 안보는 물론 중소자영업자들의 삶까지 손쉽게 내팽개친 안철수 후보는 대통령후보로서 자격미달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입장을 바꾸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여전히 ‘전략적 모호성’을 운운하는 가운데 이제 사드에 대해 명확한 반대 입장을 밝히는 원내정당 대선후보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뿐이다. 정의당은 당내는 물론 외교안보 관련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 그리고 성주군민을 비롯한 국민의 다양한 생각을 충분히 수렴해 당론을 정하였으며, 당대표이자 대선후보로서 심상정 후보가 이를 공식입장으로 밝히는 과정을 거쳤다.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급조된 신생정당 국민의당은 당론이라는 것이 그렇게 쉽게 뚝딱 만들어졌다가 휙 하고 바뀔 수 있는 것이 아님을 무겁게 명심하기 바란다.

2017년 4월 11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 배 진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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