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노회찬 상임선대위원장, 청년 선대본 발대식 인사말
일시: 2017년 4월 10일 오후2시
장소: 본청 223호
상임선대위원장 노회찬입니다. 오늘 정의당 심상정 제19대 대선후보 선대위원회에 청년 선대본부가 발족하는 것은 대단히 의미가 큽니다. 기본적으로 진보정당은 스스로를 사회적 약자의 정당 특히 청년의 당 그리고 여성의 당, 또 다른 사회적 약자들의 당임을 자임하고 있습니다. 정의당과 같은 진보정당이 표방하고 있는 가치와 지향하고 있는 지점들이 우리 청년들의 처지와 우리사회에서 청년의 역할과 마주치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아직까지 한국 현실에서 청년들은 정치에 대한 관심은커녕 자신의 삶조차 제대로 간수하기가 대단히 힘든 처지에 놓여있습니다. 사실 ‘헬조선’이라는 말도 다른 계층이 아니라 청년의 어두운 현실 때문에 등장한 말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청년의 현실을 타개해 나가는 것이 우리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고, 그런 점에서 정의당 같은 진보정당이 그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앞장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의당이 비록 현존하고 있는 당 중에서 가장 당명이 오래됐다고 하지만 실제 당 활동의 역사는 짧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전히 당을 건설하는 과정에 있고, 배준호 부대표가 오랫동안 청년부문을 일궈내기 위해서 많은 애를 써 왔지만 아직까지 청년 부분은 조직이 만들어져 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저는 특히 이번 대통령선거에 청년 선대본의 활동을 통해 단순히 대통령 선거에서 청년들의 표를 확보하는 것을 넘어서서 청년 부문 속에서 진보정당의 든든한 기준들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되기를 강력하게 희망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분들께서도 그런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청년 선본의 활동이 정의당을 청년의 당으로 만드는 그런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앞장 서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17년 4월 10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