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추혜선 수석대변인, 홍준표 후보 야반사퇴/한반도 위기고조 관련
[브리핑] 추혜선 수석대변인, 홍준표 후보 야반사퇴/한반도 위기고조 관련
 
■ 홍준표 후보 야반사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어제 야반사퇴했다. 경남도지사 보궐선거를 못 치르게 하기 위한 꼼수다. 가히 법꾸라지들이 울고 갈 행패다.
 
홍준표 후보의 야반사퇴로 경남도민은 다음 도지사를 선출할 수 없게 됐다. 국민이라면 누구나 갖는 헌법적 권리인 참정권이 홍 후보에 의해 유린당했다.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선 홍 후보의 행보에서는 위헌 DNA만이 감지될 뿐이다. 오만과 독선의 광기에 휩싸여 국민 기본권을 너무도 쉽게 무시하는 자는 대통령이 되어서도 안 되며, 될 자격이 없다.
 
이런 홍 후보에 대해 단 한마디 비판조차 나오지 않는 자유한국당에서도 일말의 품격을 찾아볼 수 없기는 매한가지다. 박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에도 위헌적 행태를 반복하는 자유한국당에서 더 이상 혁신 의지를 찾을 수 없다.
 
정의당은 다시는 이런 꼼수사퇴가 민주헌정질서를 유린하지 않도록 홍준표 방지법을 관철하고, 홍 후보의 책임을 묻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
 
■ 한반도 위기고조 관련
 
북한의 5차 핵실험 징후가 포착되고 호주로 향하던 미국의 칼빈슨 항공모함이 갑자기 진로를 돌려 한반도를 향하고 있다. 중국은 접경지역에 15만 병력을 집결시키는 등 대한민국을 둘러싼 안보 국면이 위기를 향해 치달아 가고 있다.
 
무엇보다 북한은 전세계를 향해 도발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핵 보유에 대한 야욕을 멈춰야 한다. 핵실험과 같은 군사적 강경책을 고집하는 것은 더 이상 내부단속을 위한 방안도, 외부에 대한 실효적 방어수단도 될 수 없다. 긴장을 고조시키는 책동을 멈추고 지금이라도 대화에 나서야 한다.
 
특히 키를 쥐고 있는 미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 도중에 갑작스레 시리아 폭격을 진행하는 등 예측불허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재 상황은 안개 속에서 벼랑 끝을 헤매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미국 역시 위기를 고조시키는 군사 행동을 중단하기 바란다.
 
가장 중요한 것은 파국을 막기 위한 우리들의 자세이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비롯해 모든 대선주자들은 전쟁으로 치달아가는 현재의 대결을 중단하라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 그 어떤 것도 우리 국민의 생존과 안전을 앞설 수는 없다.
 
2017년 4월 10일
정의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추 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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